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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기념물 제138호 예산향교를 둘러 보니…

2020.03.13(금) 13:59:03 | 홍웅기 (이메일주소:dmsrl65@naver.com
               	dmsrl6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산 여행을 하면서 들른 예산향교입니다.

예산초등학교를 지나는데, 태극기가 펄럭거리는 풍경이 들어와 거리를 지나가는 어르신께 여쭈니, '향교'라고 해서 들렀습니다.
 
충남기념물제138호예산향교를둘러보니 1

예산향교 홍살문입니다.

궁전·관아(官衙)·능(陵)·묘(廟)·원(園)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색을 칠한 나무문이라고 합니다. 신라시대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고려시대를 거쳐 유교국가인 조선시대에 많이 만들어진 나무 건축물로 출입문의 역할을 했지만, 출입의 기능보다 상징성이 더 중요시되었던 문(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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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향교 비석입니다.

예전에 마을에서 흔히 보던 비석이지만, 도시에서 살다 보니 보기 드물어진 비석입니다.
 
충남기념물제138호예산향교를둘러보니 3
 
충남기념물 제138호 지정된 예산향교입니다.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38호로 지정, 조선시대 지방의 관립 교육기관으로 1413년(태종 13)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하였으며, 대성전(大成殿)과 명륜당(明倫堂)·동재(東齋)·서재(西齋)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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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이고 내부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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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는 무고주(無高柱) 5량집 구조이며 겹처마에 맞배지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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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을삼문입니다.

솟을삼문(三門)은 3칸으로 된 문으로 지붕마루를 수평으로 꾸민 것은 평삼문(平三門), 중앙칸의 지붕을 협칸보다 높게 한 것은 솟을삼문이라고 합니다.

문 지도리에는 화금(靴金)과 확금(確金)을 달아 마모에 견디도록 했으며, 판문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안쪽에 띠목을 대고 여기에 국화정(菊花釘)을 보기 좋게 박았습니다. 안쪽으로 빗장을 만들어 문짝을 잠글 수 있도록 했으며, 지붕의 형태는 맞배지붕·우진각지붕·팔작지붕 등 다양합니다. 솟을삼문은 양반주택이나 사묘의 소규모 문으로, 특히 양반주택의 솟을삼문은 행랑채 중간에 만들어 대문으로서의 위엄을 나타냅니다. 지붕은 대개 맞배지붕이며 귀족이 타고 다니는 연(輦)이 넉넉히 드나들 수 있도록 지붕을 높게 했습니다. 전통의 건축과 마을의 현대의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역사와 전통이 아우러지는 향교입니다.

향교에서는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석전을 봉행한다고 하는데,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을 둘러보시는 것도 역사 공부의 한 페이지를 읽을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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