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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문화재 구경도 하며 등산하기 좋은 예산 향천사

2020.03.11(수) 16:15:31 | 홍웅기 (이메일주소:dmsrl65@naver.com
               	dmsrl6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문화재구경도하며등산하기좋은예산향천사 1
 
예산으로 여행을 갔다가 들른 향천사입니다.

절은 대부분 외진 곳에 있어 찾기 힘든데, 향천사는 예산읍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있어서 찾기 편리합니다. 향천사로 가는 주위로는 금오산과 개울물이 흘러 산책하기 좋습니다. 물고기가 살 것 같은 물도 깨끗한데다 산과 개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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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천사 주차장에는 향나무가 삥 둘러 서 있습니다.
향나무가 서 있는 주자창은 처음이라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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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설루입니다. 돌계단과 목재로 만든 향설루인데, 친환경적 건축물이라 마음을 푸근하게 안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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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천사는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금오산(金烏山)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승려 의각이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보산스님이 10여년 간 주석하면서 향천사를 중진하였습니다. 1971년 극락전, 1982년에 서선당과 단월당을 지었습니다. 1985년 천불전과 나한전을 해체·복원하였으며 1986년에 종각을 지었습니다.

2007년부터 법정스님이 주석하면서 천불선과 중창하고, 산신각과 동선당을 신축하여 절의 모습을 지금과 같이 하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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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전입니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3호로 지정된 천불전 안에는 현재 1516불(佛)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토단(土段) 3면에 높이 15㎝ 이상의 크고 작은 좌불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소불은 거의가 석고상이고 대불은 석재(石材)로 만든 것입니다. 불자분이 절을 하면서 소원을 빌 수 있는데, 다른 사찰하고는 다르게 절을 할 수 있게 망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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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4호인 9층석탑입니다.

임진왜란 때 무너져 완전하지는 않지만, 절의 역사를 말해 주는 좋은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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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에 항아리가 정갈하게 놓여 있습니다. 요리를 해 드시면 왠지 건강해질 것만 같은 항아리입니다. 밥 한 그릇 먹고 싶게 만드는 항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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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73호로 지정된 천불전입니다.

천불전은 깨달음을 얻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으므로 부처는 과거·현재·미래에 각각 천불(千佛)씩 존재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소박한 느낌을 주며 공포(貢包) 및 가구(架構)의 짜임새로 보아 조선 중기 이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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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천사 부도입니다.
 
향천사의 창건자로 알려진 백제 말기의 고승 의각선사(義覺禪師)의 승탑으로 정교하지만 창건 연대가 불확실하며, 다른 하나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조직하여 금산싸움에 참가했던 멸운의 승탑으로 강희(康熙) 42년 무자년(戊子年)에 건립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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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에 둘러 있는 향천사 부도입니다.
 
향천사 부도는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 향천사에 있는 2기(基)의 승탑입니다.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는 탑으로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 두었다. 향천사 부도는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향천사를 쭉 둘러보시고, 금오산을 등산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도 새싹이 움트기 시작하고 개울물이 흘러 더위를 날려 주는 향천사입니다.

예산읍에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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