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갑사
2020.02.13(목) 11:01:06 | 충청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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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3683@naver.com)
산속에 포근히 감겨 있는 계룡산 갑사,
여름은 푸르른 수목이 울창하게 갑사의 길을 감싸고 가을은 알록달록 단풍이 갑사의 길을 감싸는 갑사 가는 길!!
여름도 가을도 아닌 지금은 울창한 푸르름도 알록달록 아름다움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숲속의 맑은 공기가와 크고 오래된 나무들이 마중이라도 나온 듯 길 양옆으로 서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는 가지 끝마다 나무의 씨앗을 품고 있는 모습이 하얀 꽃송이들을 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갑사 템플스테이 2+1',
친구와 저 글을 읽으며 왜 우린 대형마트가 생각났을까? 조용한 사찰에도 우리가 생각 못했던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내 옆에 있는 친구와 그리운 친구와 함께 와야 할 것 같다.
추위 때문일까, 아님 조금은 늦은 시간이어서일까. 사찰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예전처럼 동장군은 없는 올 겨울이었지만 산사의 겨울은 추위가 다른 듯했다. 대웅전도 추위를 피해가지는 못한 듯 모두 보온을 위해 사찰문을 닫아두었다.
대웅전 안은 부처님 품처럼 따스함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