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추위도 입춘이 지났으니 곧 물러갈 요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을 잘 안 하게 되는 것이 좀 아쉽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일부러라도 야외산책 등을 통해 깨끗한 공기를 마셔주면 좋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쇼핑몰보다는 탁 트인 자연에서 산책을 하는 것이 훨씬 건강하고 안전한 방법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충청남도 예산군 예당국민관광지 내에 위치한 '예당호 출렁다리'를 기분좋은 봄맞이 산책코스로 소개드리고자 해요.
 
어떠신가요? 예당호 출렁다리, 사진만 보더라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예당호 국민관광지는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역사가 꽤 오래되었어요. 1986년 응봉면 예당저수지 일대에 일주도로와 후사리 휴양단지 등을 개발하고 지정되었어요.

"지금까지 이런 출렁다리는 없었다. 다리인가, 길인가!"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긴 예당호 출렁다리는 105억원을 들여 2017년 착공했습니다. 길이 402m에 폭 5m로 건설된 현수교로 초속 35㎧의 강푸과 진도 7의 강진(1등급)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어서 매우 안전하다고 해요. 이는 몸무게 70kg 성인 315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는 엄청난 강도라고 하네요.
 

 

 

 
예당호의 출렁다리는 아찔한 높이의 계곡과 물 위에서 내딛는 발걸음 때문에 어떤 놀이기구보다 인기가 많은데요, 스릴 만점으로 난간을 붙잡고 겨우 건너거나 아예 기어서 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가 생기기 전까지는 국내에서 200m급 출렁다리 3개가 '최장 길이의 자리'를 놓고 서로 겨뤄왔었는데요, 청양호 천장호 출렁다리(207m)를 비롯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200m),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220m)가 대표적인 출렁다리였지만 예당호 출렁다리의 402m라는 2배가 넘는 길이로 등장하면서 모두 역사가 되어 버렸네요.


 

 
예당호 출렁다리도 조만간 충남 논산 탑정호에 건설중인 600m의 출렁다리가 생기면 2위가 되겠지만 충청남도에 이처럼 멋진 출렁다리가 많아지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 생각이 드네요.
 

 

 
예당호 국민관광지 주변에는 넓은 주차장과 편의시설, 그리고 가족 단위로 도시락을 챙겨오면 앉아서 즐길 수 있는 야외테이블 등이 있어서 편하게 즐길수 있는 장소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그 아름다운 예당호의 풍경과 주변 수덕사 등 여러 관광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충남 예산군의 명소 예당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