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주말, 날도 좋아서 나들이 나왔습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집에만 있다가 산책도 할 겸 바람도 쐴 겸 서산으로 출발, 예전에 왕벚꽃으로 유명한 사찰인 개심사를 가려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되돌아온 기억이 있었던 개심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말 한적한 길을 따라 가는데 가는 길이 참 예쁘고 좋았습니다.
  

 

 
개심사 입구에 도착해 보니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주차장도 한적한 것을 보니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고 내리쬐는 볕도 좋고, 공기도 맑아서 산길 걷기에는 딱 좋았습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길을 따라 10여 분 정도 올라가니 개심사가 나왔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운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찰에 도착해 보니 개심사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은 절이었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백제시대에 지어진 절이라는데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절에 오면 마음이 평안해져서 좋습니다. 차분해지고 잔잔해지는 느낌입니다.

대웅전에 들어가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소원을 빌었습니다. 꼭 소원을 들어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겨울이라 유명한 개심사의 왕벚꽃을 볼 수는 없었지만 꽃 떨어진 나무를 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절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서 오랜만의 외출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경내에 은은하게 들리는 불경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여러 가지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처마 밑에 걸린 풍경이 바람에 날리면서 나는 종소리도 참 좋습니다.
상왕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개심사는 역시 서산을 대표하는 사찰인 것 같습니다. 사찰에서 내려다보는 산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개심사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내려오면서 부처님께 다시 한 번 기도드립니다. 현 바이러스 사태가 무사히 빨리 지나기를 빌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개심사는 서산 9경 중 하나입니다. 해미읍성과 마애여래삼존불 등과 함께 서산의 가볼만한곳 중 한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개심사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왕벚꽃 보러 다시 한 번 와 봐야겠습니다.

오랜만의 주말 나들이, 너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