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만 40년을 지어온 이계원 대표는 인삼과 더덕으로 시작해 지금은 28년째 사과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아직도 처음 심었던 사과나무를 농원에 간직할 만큼 사과와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예산이 고향인 이계원 대표는 축산과 함께 사과 농사를 짓느라고 쉴 틈이 없지만 봄에 사과꽃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28년 전 부사로 시작해서 지금은 레드러브와 홍로, 시나노 골드 등 신품종을 식재하여 다양한 맛의 사과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그중 레드러브는 속 빨간 사과라 불리며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안 함량이 높아 기능성 사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화장품 재료로도 쓰이는 레드러브는 찾는 소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색이 예뻐 한과와 떡을 만드는 곳에서 사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부터는 레드러브 사과를 대형 유통매장에 출하하고 있다고 귀끔하십니다. 깎아놓은 지 오래되어도 변색이 되지 않는 레드러브는 식감도 좋아 점점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군요. 
 

 
28년 사과 농사를 지어온 이계원 대표지만 예산군농업기술센터 등 작목반 회원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데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레드러브 수확 5년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전정 기술도 발전하고 있어 끊임없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케팅과 SNS, 그리고 블로그 운영 교육을 통해 소비자와 더욱 다양하게 소통하기 위해 배움을 게을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봉림중앙농원 이계원 대표는 농사를 짓고 싶다고 찾아오는 귀농인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농사라는 것이 하나 심은 데서 하나가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지 꼭 경험해 보고 선택을 하라고 말해준다고 합니다.
 

 

 
이계원 대표는 봉림중앙농원에서 체험농장을 운영하며 꿈순이들의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사과즙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맛있다'라는 한 마디면 힘들었던 기억도 시간도 모두 눈 녹듯 사라진다고 합니다. 
 

 

 
즐기면서 하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죠? 사과 농사만큼은 스스로 즐거워서 하고 있다는 이계원 대표의 표정이 무척 밝아 보였습니다. 노력해서 되는 것이 농사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의 힘을 믿고 본인은 거들 뿐이라는 봉림중앙농원의 이계원 대표 마음 씀씀이마저 사과처럼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