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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산 작은 영화 기획전

좋은 영화를 무료로 실컷 볼 수 있었던 기회

2019.10.24(목) 22:47:06 | 황소걸음 (이메일주소:haengnim5604@naver.com
               	haengnim56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 볼거리 먹거리 풍성했던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화려한 불꽃놀이로 아름답게 끝을 맺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북적거렸던 인파도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예산작은영화기획전 1
 
삼국축제는 예산의 명물인 국화, 국수, 국밥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재미있는 지역 축제입니다.
예산국화는 오가면 국화시험장에서 개발한 다양한 국화로 예산 농가소득 증진에 큰 역할을 한 작물입니다.
 
예산작은영화기획전 2
 
삼국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예산 전통시장이 들썩거렸습니다. 국밥과 국수는 축제 장소인 예산 전통시장의 전통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먹거리입니다. 예산 전통시장은 요즘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백종원씨의 이름을 따서 '백종원거리'라 이름붙인 전통의 국밥·국수집이 있어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예산작은영화기획전 3
 
그런데 삼국축제 기간에 다른 지역 축제와 아주 다른 독특한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예산장터삼국축제와 함께하는 예산 우리 동네 영화축제'인데, '작은 영화관 기획전'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장소는 바로 축제 주무대가 설치된 바로 옆의 예산시네마입니다.
 
예산작은영화기획전 4
 
예산시네마는 예산지역의 문화적인 소외감를 해소하기 위해 예산군에서 야심차게 설립하여 운영하는 소규모 극장입니다. 평소 다른 지역의 개봉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개봉작을 상영하여 지역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문화공간입니다. 그런데 축제기간 동안 무려 30여 편의 좋은 영화를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도록 극장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예산작은영화기획전 5
 
축제기간 내내 상영된 영화입니다. 너무 많아 확대해서 보셔야 할 것 같네요.

평소 볼 수 없었던 의미있는 좋은 영화를 골라서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평소 영화매니아인 나는 축제 기간 동안 6편의 좋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국립극장에서 상연된 작품인 '명성황후'와 '웃는 남자', 그리고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는 기회가 되지 않아 보지 못했던 작품인데, 친절하게도 이 작품을 이렇게 편하게 공짜로 볼 수 있어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일본 영화 특유의 은은한 감동이 있는 두 작품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과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한 편의 감동적인 소설을 보는 것 같은 묵직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예산장터삼국축제가 끝났습니다. 작은 영화관 축제도 끝났습니다. 벌써부터 내년이 기다려집니다. 내년에는 하루에 두 편씩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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