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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천안 만일사 구절초가 만발했어요!

2019.10.08(화) 10:25:01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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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는 이맘때쯤 구절초가 유명한 사찰이 있다. 사진애호가들 사이에도 많이 알려져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하는 곳, 지금이 가장 보기 좋을 것 같아 부리나케 다녀왔다.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이른 시간이기도 했고 불자들 이외에는 많은 인원들이 아니어서 조용히 경내에서 구절초를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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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만일사 구절초는 오르내리는 돌계단길과 돌담 아래 부분이 가장 압권이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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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고 싫어할 사람이 그 누구일까? 그 아름다움에 발걸음을 자꾸 멈춰서게 만든다. 구절초의 모습을 눈으로 오래 담아두려 돌계단을 오르며 머문 시간이 많다보니 계단 하나를 오르는 것이 무척 더디었다. 그러다보니 만일사 경내를 돌아본 시간보다 돌계단에서 구절초를 감상한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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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를 따라 돌계단을 완전히 올라서면 비로소 천안 만일사 경내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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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로 들어서면 천안 만일사 법당과 5층석탑, 그 뒤로 만일사 마애불이 차례로 보인다.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대웅전에 관음보살인 '천안 성거산 천성사명 금동보살입상'을 모신 것이 독특해 보인다. 관음상 뒷부분에 '통화20년천성사'란 글이 새겨진 것으로 미루어 고려 목종6년(1002년)에 조성된 불상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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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사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5층석탑과 마애불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고려시대에 세워진 사찰로 추정한다. 만일사 마애불 주변에도 구절초가 한창이다. 사찰 이름과 관련하여 2개의 설화가 전해진다. 승려의 이름을 땄다는 설화가 있고, 또 하나는 마애불과 관련이 있는데 백학 한 쌍이 내려와 불상을 조성하던 중 '날이 어두워지자[晩日]' 조각을 중단하고 날아가는 바람에 미완성 불상이 남았다 하여 '만일사'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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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는 만일사 경내 구석구석 피어있어 산신각 주변에도 만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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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좌상이 모셔진 자연동굴 바깥에도 골고루 심어져 방긋거린다. 눈으로 보는 것도 좋은데, 차·술·약재로 다양하게 쓰임새가 많은 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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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 최대한 천천히 걸으면서 다시 한 번 구절초에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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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월까지 피는 꽃이라 하지만 구절초가 가장 보기 좋을 때는 지금부터 10월 중순 정도인 것 같다. 천안 만일사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천안 만일사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4길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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