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왜목 마리나 조성사업 표류

거점형 대상지 선정 4년 지나도록 감감무소식

2019.09.25(수) 08:42:29 | 관리자 (이메일주소:zelkova87@hanmail.net
               	zelkova87@hanmail.net)

민간사업자 “사드 이후 중국 자본 유치 어려워”
당진시 “해수부·사업자에 사업 추진 독촉”

왜목 마리나 조성사업이 안개 속에 놓여 있다. 해양수산부가 거점형 마리나 조성사업 대상지로 왜목마을을 선정하고 300억 원의 국비를 투입키로 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추진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표류하고 있다. 

마리나란 요트 등과 같은 선박 계류시설로 방파제와 폰툰을 비롯해 클럽하우스, 상업 및 숙박시설, 주차장 등 해양레져스포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다. 지난 2015년 해양수산부는 안산 방아머리, 울진 후포항 등과 함께 왜목마을을 거점형 마리나항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어 해수부와 당진시는 지난 2017년 7월 민간사업자인 (주)CLGG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왜목항 일원에 19만4047㎡(육역 11만47㎡, 수역 8만4000㎡)를 개발키로 했다. 여기에는 국비 298억 원과 민간자본 913억 원 등 총 1211억 원을 투입해 300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방파제, 호안, 보관창고,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왜목항이 해수부의 거점형 마리나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 4년, CLGG와 협약을 체결한지 2년이 지나도록 왜목 마리나 조성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당진시 항만수산과 곽신근 해양레저팀장은 “지속적으로 해양수산부와 CLGG에 조속한 사업추진을 독촉하고 있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어 당진시 역시 답답한 심정”이라며 “해양수산부 역시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 제출을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본으로 설립된 CLGG 측은 “사드 문제 이후 중국에서 한국으로 자본을 풀기 어려운 상황으로, 중국 자본을 투입하지 못할 경우 또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울진 후포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자체가 직접 마리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당진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당진시 예산을 투입할 경우 또 다른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며, 민간사업자의 자격 일몰시한이 정해져 있지 않아 CLGG가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일방적인 사업자 변경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팀장은 “해양수산부가 계속해서 예산을 갖고 있는 한 사업은 추진될 것”이라며 “CLGG 측도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자님의 다른 기사 보기

[관리자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