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증강현실로 태어난 당진의 삼선산 수목원

증강현실로 태어난 삼선산 수목원

2019.09.24(화) 17:45:18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학교부터 시작해 수목원 AR 생태지도 제작
충남 대표로 전국학생과학탐구대회 출전 예정

증강현실로태어난당진의삼선산수목원 1



삼선산수목원이 한 눈에 펼쳐진 지도에는 코스모스와 느티나무 등 익숙한 식물은 물론이고 돌양지꽃, 비바추, 숙근아스타 등의 생소한 식물들까지 그려져 있다. 지도를 보고 ‘이 위치에 이런 꽃과 풀이 있구나’로 끝날 것 같지만 스마트폰 어플에 접속해 카메라로 지도를 비추면 실제 사진과 설명이 지도 위에 나타난다. 이 특별한 지도는 송산중학교(교장 박응래) 과학동아리인 ‘송산 사이언스 드림’이 증강현실인 AR(Augmented Reality)을 활용해 만든 작품이다.

AR 생태지도란?
한동규 지도교사를 포함해 8명의 학생이 속해 있는 송산 사이언스 드림은 AR 생태지도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방과후 활동을 비롯해 여름방학에도 시간을 내야만 했지만 윤혜원 팀장을 주축으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첫 시작은 학교 주변에서 이뤄졌다.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식물을 비롯해 벤치와 탁구장, 축구 골대, 운동장 등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관련한 내용을 조사하고 사진 안에 문구를 삽입해 아우라를 만들었으며, 그 모습을 본 따 도식화 한 마커를 제작했다. 그리고 아우라와 마커를 어플을 통해 연결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 과정을 끝내면 그림지도를 스마트폰으로 비췄을 때 실제 모습이 보인다.


첫 작품으로 학교 지도 완성

첫 작품으로 학교 AR 생태지도를 완성한 송산 사이언스 드림은 더 나아가 삼선산수목원으로 향했다. 앞서 생태원과 석탄박물관, 디지털 교과서 등을 공부한 것에 더해 삼선산 수목원 AR 생태지도를 제작하기로 했다. 2~3일 간 현장을 방문해 자료를 수집했으며 여름방학을 꼬박 들여 삼선산수목원 AR 생태지도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한동규 지도교사는 “우리 주변의 생태환경을 알리고 보존하고 싶은 마음에 지도를 제작하고 싶었다”며 “생태지도에 증강현실을 접목해 학생들이 직접 스스로 학습자료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증강현실로태어난당진의삼선산수목원 2




각종 대회서 부스 운영
지도교사와 8명의 학생의 노력 끝에 만들어진 우리 고장 AR 생태지도는 지난 8월 22일 충청남도과학교육원이 개최한 제27회 충남학생과학동아리활동 발표대회에서 우승(금상)을 차지했다. 이어 충남 대표로 선발돼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학생과학탐구대회 올림픽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심훈상록문화제에서는 직접 아우라와 마커를 만드는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오는 10월 18일에 열리는 충남과학창의축전에서도 3일간 부스 운영과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송산 사이언스 드림이 송산중과 삼선산수목원을 AR 생태지도로 만든 만큼 이를 확대해 당진지역 관광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당진시 정책 제안에도 참여했으며, 앞으로 아미산 등 당진의 곳곳 관광지를 찾아 AR 생태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증강현실로태어난당진의삼선산수목원 3



<참가 학생> △심소진 △윤혜원 △조수현 △최수연 △최재희 △전민석 △이강희 △최호준 △한동규 지도교사

<참가자 한마디>
심소진 : 처음에는 AR 생태지도가 무엇인지 몰랐어요. 직접 만들고 체험하면서 두 분야를 알게 됐어요. 또 관심 없었던 생태환경을 재밌고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민석 : 비가 오는 날에도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장 사진을 찍었어요.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조수현 : 그동안 보기만했던 식물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식물의 자세한 특징들도 알아서 좋았어요.
최수연 : AR은 잘 모르는 분야에요. 하지만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아 신기했어요.
최재희 : 땡볕에서 식물을 찾아다니느라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름도 몰랐던 식물들이 이제는 언제 피는 지도 알게 돼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최호준 : 친구들이랑 같이 활동하는 게 재밌었어요. AR 생태지도라는 것이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인 줄만 알았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쉽고, 직접 할 수 있다는 경험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강희 : AR 과학기술을 실생활에 접목한 것이 신기해요. 관광명소와 표지판 등에도 우리 과학기술이 사용됐으면 좋겠습니다.
윤혜원 : 친구들이랑 함께 활동하면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고, 생태에 대해 몸소 배울 수 있었어요. 재밌는 활동이었고 생태와 AR에 대해 깊이 알게 돼 좋았습니다.
한동규 지도교사 : 프로젝터를 통해서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을 직접 밖으로 나와 탐구하는 시간이 됐어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대 이상으로 잠재력을 발휘하며 활동했습니다. 이 기회로 학교와 지역에 애정은 물론, 생태환경에 대한 경각심 등 활동 이상의 가치와 보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당진시대님의 다른 기사 보기

[당진시대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