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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정림사지박물관 특별전, '조선시대 부여이야기'

2019.09.18(수) 00:16:14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완연한 가을날이 되었습니다.
 
보다 선선한 날씨로 여행하기 좋은 가을은 거리를 수놓은 형형색색의 단풍과 높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 여행을 즐기기에도 참 좋은 계절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가을 여행을 준비할 시기를 맞아 오늘은 정림사지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조선시대 부여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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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끊고 정림사지 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연지와 함께 그 건너로 오층석탑 그리고 부여정림사지 석불좌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으로는 정림사지 박물관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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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에서 정림사지박물관 특별전인 '조선시대 부여 이야기'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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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에 산재한 조선시대 문화유산이 담긴 고지도와 사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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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부여 지역은 부여읍이 중심이 되어 16개의 읍면으로 이루어진 오늘날의 부여군과는 달리 임천군과 부여현, 석성현, 홍산현으로 구성되어 각각 공주와 홍주의 관할 하에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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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선시대의 부여 지역에 남겨진 다양한 역사 유적지들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부여현의 부여동헌과 부여향교, 부산각서석, 부산서원, 부소산성, 고란사, 의열사비, 의열사, 수북정, 자온대는 물론 홍산현의 홍산동현, 홍산객사, 홍산향교, 무량사 극락전, 창렬사, 금지사 등의 역사 유적지들을 통해 부여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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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를 유유히 흐르고 있는 백마강은 그 깊은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조선시대의 문화유산과 문학작품을 낳았는데, 백제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부소산성에는 금강을 낀 아름다운 산수로 많은 누정이 있으며 누정에는 시인들이 백마강의 경치를 아름다운 노래로 담아 현판을 걸어 두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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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시대의 배경과 역사적 상황 등을 알 수 있는 다양한 고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등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책들에 순서를 매기곤 하지만 그 당시 조선시대의 베스트셀러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부여 여흥 민씨 기증 고서들 가운데 아동서적으로는 천자문, 동자습, 동몽선습, 유학서적으로는 논어 논해, 맹자 맹해, 중용 용해시해, 시전대전, 서전대전 그리고 역사서적으로는 동국사략, 한서강목, 통감 등의 서적이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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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의 마지막 코너에서는 가례원류목판인 '임천칠산서원' 목판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는 시남 유계가 가례집해를 개작하여 저작한 가례원류, 가례원류속록, 시남문집, 계사년유윤왕복서 등 관련된 480여 판이 현존해 있으며 병자호란과 관련된 정국과 사회양상, 역사관, 경제관, 문학관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부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백제의 역사유적지구들이 떠오르곤 했었는데, 부여에는 삼국시대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적지와 유물 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부여로 가을 여행을 나서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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