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요즈음, 여행하기 더없이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는 보다 특별한 여행지에서 특별하게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올리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흔하지 않으면서도 사랑하는 연인,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국내 인생샷 명소'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다 멋진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부여 여행지, 서동요테마파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부여군 충화면 가화리 가화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서동요테마파크는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SBS 드라마 '서동요'의 촬영장이기도 했으며, 그 후 '대풍수', '태왕사신기', '계백', '달의 연인', '육룡이나르샤', '구르미그린달빛' 등도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왕궁의 모습은 물론 태학사, 하늘재, 저잣거리 등이 재현되어 있어 마치 과거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일에는 다소 한적하기 때문에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한복을 입고 촬영을 하면 정말 백제인이 된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옛 주막의 모습은 물론 직접 장작을 넣어 불을 때는 아궁이와 커다란 가마솥, 그리고 지게와 땔감들까지 백제인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양반집이라 그런지 꽤 그럴싸해 보이는 집도 볼 수 있었는데, 잘 꾸며진 곳에서 보다 특별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국내 인생샷 명소로 제격이었습니다.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백제 왕궁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백제군의 출정과 수나라 사신단의 접견, 동명제와 아좌태자가 살해당하는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드라마 촬영 당시에 사용하던 소품들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어 더욱 실감나는 듯했습니다.
 








왕궁을 거닐다 보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 백제시대의 왕비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 드라마 '서동요'를 촬영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보존되어 있어 국내 인생샷 명소로도 손색없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창살문에 새겨진 무늬 하나, 문고리 하나마저 작품이 되었는데, 직접 경험해 볼 수 없는 옛 백제시대의 모습을 이렇게 드라마 촬영지를 통해 만날 수 있어 더욱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 밖에도 서동요테마파크 주변으로는 짚라인을 즐길 수 있는 부여청소년수련원과 출렁다리, 송정그림마을 등이 위치해 있어 당일 여행 코스로 함께 돌아본다면 아름다운 가을날, 더없이 즐거운 국내 인생샷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