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19만5천명, 판매액 15억7천만 원
‘매운맛애(愛) 빠지다~ 청양멋애(愛) 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9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올 축제는 군민, 관광객 등 모두에게 만족을 준 축제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된 축제는 첫날 5만6000여 명을 시작으로 축제장 4구역에서 3일간 잠정집계한 방문객수가 19만5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판매액은 총 15억7000만 원(고추판매 4억9900만 원, 읍면판매장 3억9500만 원, 식당 및 각종체험 6억7600만 원)을 올렸다.
고추담기부터 공연까지 ‘인기 폭발’ 특히 ‘천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이벤트에는 올해도 예외 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으며, 이에 청양·정산·화성농협에서는 각각 예년보다 하루 250kg씩 늘린 750kg씩 고추를 제공해 600명이 ‘1봉지 1000원’의 행운을 안고 갔다. 태진아를 비롯해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미스트롯’ 출신 홍자와 정미애 등의 열창이 빛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 대미를 장식한 군민안녕기원공연, 각 읍면별 주민자치 공연부터 청양 연예인 축제 한마당, 청소년들의 슈퍼스타청양까지 각종 공연도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며 축제의 성과를 올리는 데 한몫했다.
청양고추 4200포 완판 ‘함박웃음’ 그 결과 올해에는 축제추진위원회가 준비한 6kg(10근)짜리 4200포(명품 146포, 특품 4054포)가 완판 됐다. 명품고추의 경우, 첫날부터 손님이 몰려 둘째 날과 셋째 날을 위해 한정된 양을 나눠야 할 정도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개인 농가에서 가지고 나온 친환경고추 84포(6kg 당 1만6000원)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주무과인 청양군 농업정책과 김덕환 농산물마케팅팀장은 “홍보에 보다 집중했고 그것이 적중한 것 같다.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다. 특히 개막식 때는 도로변 계단식 관람석까지 발 딛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손님이 방문하셨다”며 “또 청양군과 자매결연한 시군과 주민자치위원회 등도 많이 방문해 돈독한 정을 보여줬고 이로써 고추를 비롯한 다양한 농산물과 체험 등 많은 경제유발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또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편의시설과 주차장 부족 등 지적사항도 나왔다”며 “올 축제를 면밀히 분석해 9월 중 최종보고회에서 개선점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