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리 삼림욕장 배수시설 심리적 불쾌감 조성
▲ 송림리 산림욕장 내 설치된 배수시설
서천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송림리 삼림욕장은 서천휴리조트팬션을 비롯해 청소년수련관, 장항솔바람캠핑장,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관광·편의시설과 함께 최근에는 소나무와 맥문동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숲길이 조성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송림리의 아름다운 소나무 숲 오솔길과 모래해변 중간에 설치된 배수시설이 송림욕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하나같이 옥의 티로 지적하는 배수시설은 송림리 삼림욕장 내 야외무대와 화장실 사이 20미터 구간으로 평소 방문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어서 시급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삼림욕장 한편에 자리 잡은 배수시설을 확인한 결과 정화조를 통한 생활하수로 악취는 발생하지 않는 반면, 인근에 화장실이 자리 잡고 있는데다 배수시설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들로 인해 방문객들에게 심리적 불쾌감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방문객 이모씨는 “송림리 삼림욕장의 아름다운 숲길을 걷다 공원 한가운데 자리 잡은 하수구를 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며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주고 있는 만큼 조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송림리 삼림욕장 내 일부시설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와 우수여서 악취는 발생하지 않지만 방문객들에게 심리적인 혐오감을 줄 수 있다”며 “맑은물사업소와 협의해 삼림욕장 내 생활하수 또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