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마당극패 우금치 공연 모습

(사)마당극패 우금치가 ‘얼씨구 절씨구 행복한 우리마을’이란 주제로 지난 19일 마서면 동백꽃마을에서 마당극을 선보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가 공연하고 심신을 풀어주는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얼씨구 절씨구 행복한 우리마을’을 통해 마서면 동백꽃마을에서는 마을 어르신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전통혼례가 치러졌다.

마당극패 우금치의 신명나고 재치 있는 입담이 살아있는 혼례청 울림부터 의상, 분장까지 전통혼례는 마당극 못지않게 의미와 재미를 선사, 전통혼례는 액막이 공연으로 시작해 혼례식 진행, 자녀들의 편지 낭독으로 이어지며 신랑신부 행진으로 끝을 맺었다.

이어 우금치는 ‘청아청아 내 딸 청아’라는 주제로 마당극을 선보이면서 마을주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동백꽃마을 나상범 이장은 “마당극패 우금치가 찾아와 한적한 시골마을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며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자주 열리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