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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남노래교실’ 신나남 대표

심장병 어린이와 어려운 이웃위한 기부·봉사도 앞장

2019.08.31(토) 14:48:10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1128@hanmail.net
               	news1128@hanmail.net)

‘신나남노래교실’ 신나남 대표

▲ ‘신나남노래교실’ 신나남 대표


노래교실 수업중인 신나남 강사

▲ 노래교실 수업중인 신나남 강사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비가 구성지게 내리는 여름 날, 어머니의 무릎을 베게 삼아 누어있자면 한이 서린 목소리로 조용히 부르던 동백아가씨는 어머니의 18번지였다.

세월이 흘러 시대가 바뀌고 여성의 지위가 나아지면서 우리네 어머니들은 이러한 설움과 한을 이제는 마음에 담아둘 이유도 필요도 없게 됐다. 이제는 지나간 옛 이야기 일 뿐...

지난 16, 봄의마을 청소년문화센터 2층을 찾으니 어머니노래교실이 한창이다.

종일 불러도 질리지 않는 것이 노래이니 노래강사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웃고 춤을 추는 어머니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 가운데 60여명의 어머니들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맘껏 웃게 하고 때로는 애달게 하는 이가 어머니들의 영원한 오빠, 작은 거인 신나남 노래강사다.

그다지 잘생긴 외모가 아닌데다 훤칠하지도 않지만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카리스마는 아이돌의 인기를 훌쩍 뛰어넘고도 남을 기세다.

서천군 장항읍에서 태어나 현재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신 대표는 충남·대전지역 일대에서 가장 노래를 잘 가르치는 유명한 노래강사다. 서천읍을 비롯해 장항행정복지센터, 부여군청, 공주농협, 공주 백제새마을금고, 공주 합동새마을금고, 신풍면사무소, 천안종합복지관, 양촌농협, 부여농협, 대전 갈마동, 천안 성정동 등 서민들의 노랫소리를 가장 가까이 듣는 그는 자작곡만 40여곡을 가진 수준급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신나남 강사가 서천에서 노래강사로 열정을 쏟아 부은 지도 벌써 13년째. 지난 20043월부터 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열린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 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활동을 시작하다 우연한 기회에 노래강사의 길을 걷게 됐다.

처음 서천읍사무소에서 1개월 간 운영하기로 약속하고 시작한 노래강사였지만 수강생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연장에 연장을 거듭했고 이후에는 수강생들이 회비를 모아 노래교실을 운영했다니 그의 인기가 얼마나 좋았는지 짐작하고도 남을 대목이다.

이러한 정성과 열정을 인정받아 지난 201711월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코리아 어워드 행사에서 명강사 부문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대표가 노래교실만큼이나 애정을 쏟는 것이 제자 사랑이다.

늘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직접 정성들여 작사·작곡한 곡들을 제자들에게 선물하고 이들이 무대에 설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온 정성을 쏟은 결과 가수 평순아 씨(사랑해, )를 비롯해 신영란(그런 사랑 싫어요), 박영숙(사랑은 영원히), 이금주(돌아올 거야) 시 등 10여명의 가수를 배출하고 공연 기획을 통해 이들이 무대에 설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그리고 노래강사를 시작하던 때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봉사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수강생들과 함께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원을 찾아가 공연을 하고 거리에서 심장병 어린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시간들이 쌓여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만도 2300시간,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2006년에는 대전시장 표창 수상, 2009년에는 ‘1004시간금장 인증서 수여, 2014년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지난 16일에는 서천군여성문화센터를 찾아 나미혜 회장에게 서천군여성발전기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고향사랑에도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신나남 대표의 이러한 봉사와 나눔은 가식이 아니 진정한 마음이다.

어릴 적 독립유공자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삶을 살았기에 부친(고 이기풍, 건국훈장 애족장) 명의로 국가에서 받는 연금을 뜻있는 곳에 쓰기 위해 음악봉사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모든 수강생들과 함께 신나남 노래교실 가요제를 개최하는 꿈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신나남 강사는 지금껏 했던 대로 노래를 통해 봉사하고 많은 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삶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부와 봉사를 꾸준히 이어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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