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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서천군, ‘장애인 복지’ 해결책 있나?

발달장애·중증 장애인들 위한 ‘주간보호시설’ 운영 시급

2019.08.31(토) 14:45:46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1128@hanmail.net
               	news1128@hanmail.net)

 

서천군이 노인복지의 천국이라는 명성과 달리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장애인복지는 타 지자체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기 치료와 돌봄·교육이 필요한 발달장애아동과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주간보호시설 운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들 가족들은 발달장애인이나 중증장애인의 경우 24시간 가족이 돌봐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경제활동 제약과 갈등이 발생하면서 위기가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정시간대를 정해 장애인을 돌봐 줄 수 주간보호시설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에 따르면 서천군 내 등록 장애인 수는 총 5699(20196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53351)10%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 장애인들 중 복지관을 이용하는 이들은 총1001명으로 파악됐다.

시설 이용자 1001명의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 224명을 비롯해, 뇌병변 126, 발달장애(지적·자폐) 등록 160, 미등록 234, 정신 85, 청각 21, 기타 151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질적인 서비스가 필요한 운동발달 5명의 장애인들을 비롯해 작업 활동 14, 언어활동 11, 인지발달 11, 심리활동 17명 등 총 58(중복서비스 포함, 실 인원 45)의 장애인들이 예산부족과 시설부족 등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실제로 복지관의 시설 미흡으로 인해 보호작업장의 샤워실을 빌려 사용하는데다 다목적실의 경우 탁구실과 직원교육, ·미용서비스 등 복합적인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불편을 겪고 있고 후원물품 또한 보관 장소가 마땅치 않아 후원품 결연사업을 적극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장소부족으로 인해 교육실과 다목적실에서 50%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장애인평생학습과 관련된 신규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총 45명의 아동 중 29(64%)의 아동들이 진단 후 조기 치료가 시급한 실정이지만 치료공간과 인력부족으로 인해 주 2회 서비스를 주 1회로 축소해 운영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 아동들이 치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주간보호시설 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상당수 중증장애인과 가족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장애아동 가정의 경우 교육과 치료를 위해 서천을 떠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관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신축하고 그 자리에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시설확충을 원하고 있다.

여경순 관장은 현재 복지관의 시설이 협소한 만큼 작업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치료실과 교육실, 강당, 중증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 들어선다면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 이들 장애인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서둘러 사업이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10여년 간 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며 수요가 날로 늘고 있는데 비해 시설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현재 충남도에 균형발전사업을 신청 중으로 충남도 또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군은 장애인복지관 확충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실질적인 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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