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장곡사가 보여준 멋
천년 고찰이 품은 자연 경치
2019.08.26(월) 15:51:04 | 여행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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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one@nate.com)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양 칠갑산에는 장곡사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장곡사로 정말 아담한 절이기는 하지만 멋진 경치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곡사는 칠갑산도립공원에 위치한 장승공원 주차장을 지나야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장승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기도 합니다. 아마도 장곡사를 향하는 길이 멋지기 때문일 겁니다. 실제 장곡사 입구까지 들어가는 길은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도 꼽혔다고 합니다.
장곡사는 신라 문성왕 12년인 850년에 창건했다고 합니다. 조선 정조 1년에 고쳤고, 고종 3년 때 크게 고쳐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장곡사에는 국가적 보물도 많이 있습니다. 2개의 국보를 비롯해 보물 제162호 상대웅전과 보물 제181호 하대웅전 등 4개의 보물이 있습니다. 대웅전이 두개로 나뉘어 있는 건 전국 사찰 중에 유일하다고 합니다.
무게감이 있는 사찰이죠. 하지만 이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곡사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연과 어울리는 모습 때문일 겁니다. 칠갑산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장곡사가 보여주는 멋스러움이 많은 이들을 불러들이는 이유입니다.
처마 밑에 걸려 있는 풍경조차도 너무나 멋스러움에 자연스럽게 발을 멈추게 만듭니다.
기와에는 누군가의 소원을 염원하는 글귀가 멋지게 적혀 있었습니다. 충남에서도 청양, 청양에서도 칠갑산을 찾는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사찰이 여기에 숨어 있었네요.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