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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건강과 환경을 지켜내는 면생리대

소중한 나의 몸을 위해 직접 만들었어요

2019.08.25(일) 21:37:33 | 은돌이 (이메일주소:ejjk7142@naver.com
               	ejjk714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생리 기간은 5~7일이며 하루에 6개~8개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제품의 질도 차이가 많이 나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 쓰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일반 생리대를 쓰면서 제일 불편한 점은 가려움증과 냄새의 문제입니다. 또, 발암물질로 인해 호르몬 이상으로 여성질환이 늘어나고 있고 환경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반 생리대의 문제점을 보완해 줄 대체품으로 제가 써본 것은 바로 면생리대인데요, 조금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단 세탁 문제도 있고, 한 달에 쓰는 개수를 생각하면 몇 개가 있어야 하나, 이걸 다 사야 하나, 만들어야 하나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쓰고 난 후 불편함보다는 만족감이 더 높았습니다. 우선 가려움증이 없어졌고, 혹시나 했던 냄새 걱정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세탁도 어렵지 않았는데요, 샤워하기 전 헹구어준 후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를 넣어두면 금세 혈액이 빠집니다.

면생리대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기 때문에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천안 원도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아트큐브136'에서 진행하는 공유스쿨을 통해 면생리대 만들기를 해보았는데요, 공유스쿨은 내가 좀 잘하는 것이라면 누구에게나 가르칠 수 있는 강좌입니다.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1
 
재료는 소창·융·방수포·면·바늘·실·시침핀·똑딱이 단추·가위가 필요합니다. 먼저 면의 윗면을 두 번 접어 줍니다.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2
 
접어준 면에 방수포를 껴주고 일자로 박아줍니다.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3
 
융을 깔고 소창을 얹고 면과 방수포를 박아준 것을 맞대주는데요, 지금 만드는 면생리대는 오픈형이어서 구멍에 속지를 얼마든지 껴줄 수 있습니다. 2cm 정도 겹치도록 맞대준 후 시침핀을 꽂아둡니다.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4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5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6
 
준비된 재료 위에 사이즈 별로 본을 그려줍니다. 특대형, 대형, 중형, 소형, 팬티라이너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7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8
 
다시 한 번 그려준 테두리 위로 바느질을 해줍니다. 가위로 박아준 곳에서 1cm 떨어져서 잘라줍니다. 그리고 곡선이 되는 곳은 가위집을 내주는데요, 이렇게 해야 뒤집었을 때 모양이 잘 잡힌다고 합니다.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9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10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11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12
 
마지막은 똑딱이 단추를 달아주면 되는데요, 밖에서 안으로 구멍을 통과해서 단단하게 바느질을 해줍니다. 단추를 달 때 주의할 점은 한쪽은 바깥에 한쪽은 안쪽에 달아주어야 팬티의 날개를 접어주었을 때 잠글 수 있으니 확인하면서 달아주면 됩니다.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13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14
 
건강과환경을지켜내는면생리대 15
 
공유스쿨을 통해 같이 만들다 보니 시간도 잘 가고, 대량으로 만들 수 있어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다들 딸을 가진 엄마들이기에 먼저 써 보고 좋아 딸들에게도 직접 만들어 쓰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본인들이 좋은 점을 느끼면서 쓰다 보니 어느새 면생리대 전도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내 몸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면생리대로 갈아타 보는 건 어떨까요? 요즘 동영상으로도 만드는 법이 잘 나와 있으니 만들어 써 보시기 바랍니다.

나와 지구를 살리는 면생리대 동영상(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 후원)
-https://youtu.be/7JRru2jFU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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