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선장학선하키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가 지난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대한하키협회가 주최하고 충남?아산시 하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47개 팀 754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아산시는 ▶남자중등부 아산중 3위 ▶여자중등부 온양한올중 3위 ▶여자고등부 온양한올고 3위 ▶남자고등부 아산고 2위 ▶남자대학부 순천향대 3위 ▶여자일반부 아산시청 하키팀이 우승함으로써 자칭타칭 ‘하키메카’라는 자부심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렸다. 특히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휩쓸던 아산중이 4강전에서 패한 것과 전국강호로 이름을 날리던 아산고가 결승에서 패해 준우숭에 그친 것은 충격이었다. 또한 기대에 부응해 우승응 차지한 아산시청을 제외하고, 여고부 온양한올고는 1승1패, 여중부(온양한올중)·남자대학부(순천향대학교)는 출전팀 자체가 적어 1패만 하고도 3위에 오르는 쑥쓰러운 속사정이 있었다. 아산하키는 홈에서 유독 약하다는 징크스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다시한번 확인한 셈이며, 오는 9월 2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하키(일반부) 사전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충남대표로 나가는 아산시청은 행운의 조편성으로 9월 2일 열리는 제주-전남전 승자와 4일 곧바로 8강전을 갖는다 한편 아산시 관계자는 “대회기간 중 숙박, 요식업 분야 등에서 1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돼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