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불볕더위에 비하면 한결 견딜 만한 올해의 여름엔 즐길거리도 그만큼 많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어린 자녀들과 함께 야외로 돌아다니려면 날씨가 받쳐줘야 하는데, 작년에는 도저히 야외로 돌아다닐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이곳저곳 꽤나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천안·아산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 봐야 할 축제를 소개드립니다.
바로 올해로 22회를 맞이하고 있는 '신정호 별빛축제'입니다.
 

▲제22회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

삼성에서 후원하고 아산문화재단과 온양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별빛축제는 총 2주간에 걸쳐 진행되며,

[1주차]
       날짜      시간       구분                        내용  
     8/1(목)   20:00~    영화                    '코코'
                                 체험        '목성아, 토성은 어딨니?'
     8/2(금)   18:30~    공연             별빛드림콘서트
                                 체험        '목성아, 토성은 어딨니?'
     8/3(토)   19:00~    공연             남도민요보존회

[2주차] 
       날짜      시간       구분                        내용  
     8/8(목)   20:00~    영화               '미녀와 야수'
                                 체험        '목성아, 토성은 어딨니?'
     8/9(금)   18:30~    공연             멘토오케스트라
                                 체험        '목성아, 토성은 어딨니?'
     8/10(토)  17:00~    공연         달그락 락밴드 페스티벌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영화관람, 체험, 공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산 신정호 국민관광지는 넓은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서 멀리서 차량을 가지고 오시더라도 무리없이 주차하고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과 바로 이어진 넓은 잔디밭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바로 옆에 위치한 신정호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잔디밭에서 뛰어놀아도 크게 덥지 않아 많은 아산시민들의 가족휴양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쉬기 좋은 넓은 잔디밭

이번 행사는 1주차가 막 지나서 다음주에는 하이라이트 2주차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8/10(토)에는 달그락 락밴드 페스티벌이 기획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일행사는 아산 및 충남 권역에서 활동중인 직장인 밴드들의 공연 위주로 이루어지며, 관객들을 끌어들일 부분은 TV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육중완밴드의 출연입니다.

지방에서 쉽게 보기 힘든 유명 연예인들의 방문으로 더욱 더 뜨거워질 별빛축제는 이름처럼 별빛과 연관된 별자리 관측체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평상시에 보기 힘든 별들을 전문강사진들의 도움을 받아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서 다음주에는 8/8(목)~8/9(금) 양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별자리 관측체험

총 3대의 천체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어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목성을 관측할 수 있으나, 한 가지 제약사항은 구름이 많이 낄 경우에는 관측이 어려울 수도 있는 점은 고려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운 좋게도 저희 가족은 이번 방문에 한방에 목성과 목성이 가진 위성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별자리 체험 진행부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방문하는 터라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주최측에서 안전을 위해서 준비한 앰뷸런스 및 소방공무원 분들도 계시고 여기저기 위치한 행사진행 요원들이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짜임새있게 준비한 모습에 흐뭇한 엄지척을 마음속으로 해드렸습니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앰뷸런스

이번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아산 신정호 국민관광지는 성웅 이순신 동상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조각된 평화의 소녀상이 있어서 최근 경제전쟁으로 가고 있는 한일 관계를 되돌아보며 어린 자녀들의 역사교육도 함께 할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성웅 이순신 동상
 

▲평화의 소녀상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축제의 절반을 이 글을 읽고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여 좋은 추억 쌓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