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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포 홍예공원 징검다리연못 산책길 여름 풍경

2019.08.02(금) 02:37:33 | 경명 (이메일주소:jsh_letter@naver.com
               	jsh_lett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내포신도시를 대표하는 홍예공원에는 남매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 크기도 더 크고 이름 역시 여성적인 면을 가진 누나 연못은 바로 자미원입니다. 자미원을 출발해 산책로를 따라 충남보훈관과 전망대를 지나면 연못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곳이 바로 동생 연못인 징검다리연못입니다. 이곳 역시 자미원과 마찬가지로 연못을 한 바퀴 빙 돌면서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징검다리 연못과 신경천을 연결하는 하천 산책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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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홍예공원 징검다리연못 풍경
 
징검다리 연못에 도착하니 시끄럽게 울어대며 먹이활동을 하는 때까치 친구들 모습이 먼저 눈에 띕니다. 천천히 연못을 향해 다가가면서 때까치 친구들의 활동사진을 찍고 있다 보니 조금 떨어진 풀밭에서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여름 철새 중에서 가장 이국적인 외모를 갖고 있는 인디언 추장새 후투티를 만났습니다. 혹시 놀라서 도망갈까 봐 나무 뒤에 숨어서 잠시 이 친구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긴 부리를 이용해 땅속을 헤집어 땅강아지를 주로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이 친구를 야외에서 만난 일은 수년 만에 처음이라 정말 반가운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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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징검다리 연못 산책로에서 만난 때까치, 후투티
 
조류 친구들 만남을 뒤로 하고 징검다리 연못을 바라보며 다시 걷습니다. 이곳 역시 한여름 제철을 맞은 잠자리 친구들 천국입니다. 일전에 자미원을 거닐 때 만났던 친구들이 동생 연못인 이곳에도 그대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노란허리잠자리, 부채측범잠자리를 비롯해 고추잠자리, 된장잠자리, 밀잠자리 등 여러 잠자리 친구들을 만나며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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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징검다리연못 잠자리 친구들, 노란허리잠자리와 부채측범잠자리
 
홍예공원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어 징검다리연못을 벗어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산책로를 걸으며 여러 여름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넓은 들판을 뜻한는 '벌'에 피는 노랑꽃인 벌노랭이가 곳곳에 무리지어 피어 있습니다. 바늘꽃으로 부르기도 하는 가우리꽃도 보이고, 우리나라 대표 여름꽃 중 하나인 원추리도 활짝 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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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공원의 꽃 친구들, 벌노랭이·원추리·가우리

이곳에 오니 자미원과 징검다리연못 외에도 더 둘러볼 풍경이 꽤 많습니다. 가족사랑을 표현한 흥미로운 조형물도 있고 멋진 소나무 언덕도 있습니다. 내포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고 도중에 충남보훈관도 연결이 되어 있어 언제든지 건너가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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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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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공원 풍경 이모저모
 
징검다리 연못을 중심으로 홍예공원을 자세히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 여름 풍경이 제 머리와 마음속에 저장된 순간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닿으면 나머지 계절인 봄, 가을, 겨울 풍경도 만나보고 싶네요. 그렇게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이곳과 더 친해져 볼까 합니다. 
 
앞으로 더 친해지고 싶은 공간, 홍예공원▲앞으로 더 친해지고 싶은 공간, 홍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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