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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여름날 보령 성주사지에서 개망초와 함께한 힐링

2019.07.23(화) 20:58:32 | 논두렁 리포터 (이메일주소:yunsangsu63@gmail.com
               	yunsangsu63@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여름날 보령 성주사지에서 개망초와 함께한 힐링
 
한여름날보령성주사지에서개망초와함께한힐링 1 
장마가 지난 후라 그런지 후덥지근합니다. 오후 3시가 되어야 구름이 걷히고 빛이 성주마을을 비추었는데요, 장마가 지난 후라 계곡물이 많이 불어나야 할 텐데 비가 얼마 오지 않은 탓에 물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성주초등학교를 지나 100미터 더 걸어가면 성주사지가 나오는데요, 그 옛날 구산선문이었던 성주사지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서 찾게 되었습니다.
 
한여름날보령성주사지에서개망초와함께한힐링 2
 
한여름날보령성주사지에서개망초와함께한힐링 3
 
깔끔하고 넓은 부지에 정돈된 성주사지의 모습은 탑 3개와 미륵불 1기 그리고 최치원이 세운 보광탑비가 전부였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아직까지도 복원이 안 된 상태였습니다. 그 넓은 부지에는 작은 개미취이거나 개망초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습니다. 꼭 소금밭 위에 절이 한 채 있는 것 같은 판타지 무협소설이 생각이 절로 납니다.
 
한여름날보령성주사지에서개망초와함께한힐링 4
 
한여름날보령성주사지에서개망초와함께한힐링 5
 
세월의 풍파 속 가문의 굽은 나무처럼 제자리에서 의무를 다하는 문화재를 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마침 밀양의 만어사에 스님 3분이 다녀가서 하시는 말씀이 문화재 복원사업이 옛날에 있었는데, 아직도 안 되어 있다고 혀를 차고 가시네요. 경상도는 지금도 복원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성주사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백제의 수덕사와 더불어 성주사지는 관청이나 다름이 없었고 왕족이 주지를 하던 절이었는데 말입니다. 어서 빨리 복원되어 성주사지에서 템플스테이 수양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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