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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안 천리포수목원 수국, 노루오줌 만발

2019.06.29(토) 18:16:06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태안천리포수목원수국노루오줌만발 1

천리포수목원을 다녀왔다. 봄이면 치명적인 불칸을 비롯한 400여 종류가 넘는 목련으로, 이맘때 여름이면 100여 종류가 넘는 수국으로 또 한 번 설레게 만드는 곳이라 이번 방문은 여름 수국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태안천리포수목원수국노루오줌만발 2

도착한 즈음에는 해무와 함께 신비스러운 풍경을 자아냈다. 연못에는 물에 잠긴 나무가 운치를 더하고 수련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며 여름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듯하다.
 
태안천리포수목원수국노루오줌만발 3

천리포수목원은 미국 펜실베니아 출신인 민병갈 박사가 그의 사재를 털어 1962년에 부지를 매입하고 1970년부터 본격적으로 수목을 식재하여 40년 동안 평생 13,200여 종의 식물종을 갖춘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바꾸어 놓았다.
 
태안천리포수목원수국노루오줌만발 4

천리포수목원에 들어서자 수국부터 찾았다. 하양, 분홍, 빨강, 파랑, 보라, 자주 등의 각양각색의 수국들이 가득하다. 보통 수국의 절정은 6월 중순부터 시작되는데 다른 수목원들과 달리 대부분의 꽃들이 한 달 가량 늦게 피는 편이라 천리포수목원의 수국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태안천리포수목원수국노루오줌만발 5

수국의 종류는 크게 산에 피는 산수국과 나무수국, 떡갈잎 모양의 잎을 가진 떡갈잎수국 등이 있다. 토양의 PH 농도에 의해 결정되는 수국의 색깔은 산성이면 파랑, 염기성이면 빨간 계열이 된다.
 
태안천리포수목원수국노루오줌만발 6

변하는 색감 때문에 수국의 꽃말도 색깔에 따라 분홍은 '진심, 처녀의 꿈'이고, 파랑은 그와 반대로 '거만, 변덕'과 같은 꽃말을 가지고 있다.
 
태안천리포수목원수국노루오줌만발 7

산수국도 많이 피어 있다. 잎이 작고 내한성이 뛰어나 산꼴짜기나 자갈밭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특히 산수국은 열매가 열리지 않는 무성화인 가짜꽃으로 벌과 나비를 유인해서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서서히 뒤집혀 하양으로 변한다고 한다.
 
태안천리포수목원수국노루오줌만발 8

100여 종류나 되는 수국의 이름도 어찌나 다양한지 올썸머뷰티, 아카바나야나, 시로, 슈네발, 니코, 나나단카, 아예사, 레드캡, 떡갈잎수국 스노우플레이크, 스노우퀸, 마리에스, 마클라타, 에버블루밍, 세츠카 야에, 골리앗 등 그 동안 보아오던 수국과 달리 독특한 잎이나 꽃잎의 모양을 가진 수국도 많았다.
 
태안천리포수목원수국노루오줌만발 9
 
원래는 수국을 집중적으로 보기 위함이었지만 노루오줌의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 이번에 노루오줌을 재발견하게 되었다.
 
태안천리포수목원수국노루오줌만발 10

노루오줌 그라닛, 라라, 몽고메리, 프라우 미카코, 퍼플레인, 비전인레드, 점프앤자이브 등이 군락을 이룬 모습은 수국 못지 않은 화려한 색감을 자랑한다.
 
태안천리포수목원수국노루오줌만발 11

예쁜 포토존 아래에서 사진찍기도 좋고 해변이 바로 앞이라 더욱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 이맘때쯤 가장 아름다운 수국과 노루오줌, 수련, 곧 피어날 연꽃도 보고 한옥에서 하룻밤 쉬어가도 좋고 한옥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셔도 좋을 터이다.

천리포수목원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041-672-9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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