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갑작스럽게 기온이 오르면서 한여름의 무더위가 밀려오기 전, 주말 나들이를 나서는 이들로 유명 관광지들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어느덧 온 세상을 화려하게 물들이던 봄꽃의 향연이 끝나가고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6월 6일 현충일과 6월7일 샌드위치 데이, 그리고 주말까지 이어서 6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이들이 참 많은데, 오늘은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볼거리로 일년 사계절 내내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국내 여행지인 공주의 6월에 가볼만한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곳들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공주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이맘때에 찾으면 더 좋을 만한 곳들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공산성>

  

 
먼저 '공산성'은 공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공주시 산성동에 자리잡고 있는 백제시대의 산성으로 백제시대의 도읍지였던 웅진 백제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산성이라고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찾아도 좋지만 늦은 봄 혹은 이른 여름에 만나는 공산성에는 푸릇푸릇 돋아난 새싹들로 초록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어 더 없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공산성을 제대로 돌아보기 위해서는 한 시간 가량은 걸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덥지 않은 이맘때에 느리게 걷는 여행을 즐기면 참 좋은 곳입니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저 멀리 공주 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건너편으로 유유히 흐르는 금강의 풍경을 볼 수 있어 더욱 운치있는 곳입니다.
 

  

  
또 주말에는 백제 왕성 성곽을 지키는 수문병들의 모습을 재현한 프로그램인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이 열려 공산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풀꽃문학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바로 '풀꽃문학관'입니다. 
  

  


작은 언덕 위에 자리잡은 이곳은 풀꽃 시인에서 이제는 국민 시인으로 자리매김한 나태주 시인님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시인님의 따스하고 다정한 마음 씀씀이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문학관 앞에 자라고 있는 예쁜 꽃들은 대부분 시인님께서 직접 가꾸시는 화초들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나태주
 
또 문학관 내에서는 시인님의 대표작들은 물론 온화한 미소를 가진 시인님의 초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본래 일제강점기 법원 관사로 사용되었던 목조 건물에 차려진 문학관 뒷편으로는 일본 가옥의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연미산자연미술공원'과 그 맞은편에 자리잡은 '금강자연미술센터'입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서는 가볍게 산보를 즐기며 자연 속에 담겨 있는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금강자연미술센터 옆으로는 큰 나무들이 우거진 숲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나무 한 그루, 풀잎 하나, 바람 소리까지 그 모든 것들이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푸르름 가득한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꼭 들러 보시기를 바랍니다.

<금강쌍신공원>  


6월 국내 여행지의 마지막 코스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바로 '금강쌍신공원'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노란 코스모스를 닮은 금계국이 너무 예쁘게 피는 곳입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노오란 금계국이 군락을 이루어 봄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금계국의 꽃말이 '상쾌한 기분'이라고 하는데, 정말 이렇게 꽃길을 따라 걷다 보니 상쾌한 기분 가득, 절로 행복해지는 듯한 기분을 마구마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6월 국내 여행지로 돌아보기 좋은 공주의 관광 명소들을 소개해드렸는데,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혹은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공주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