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민관협치회의 정기회의와 워크숍이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문당환경농업마을 교육관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떻게 가야 되는지 (위치를 몰라) 걱정이 되더군요. 홍성 문당환경농업마을 교육관은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길 141번지에 위치해 있네요.

보령에서 화성 소재지를 지나서 홍성 장곡면을 거쳐 가게 되었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이라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깨끗하고 한적한 마을이네요. 잘 정돈되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인심도 넉넉하고 좋군요. 길을 묻는 나그네에게 정중하고 차분히 안내해 줍니다. 
 

▲문당환경농업마을 교육관 내부


 

▲농촌생활 유물관
 
일찍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차분히 둘러 보았습니다.



문당환경농업마을의 깨알 같은 역사가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크나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1977년 벼농사 유기농을 시작으로 1994년 벼농사 오리농법을 도입했네요! 2000년에는 '21세기 문당리 발전 백년계획'을 수립했고, 2003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농림부)되었고, 2006년 우수정보화마을 수상(행정자치부) 등 굵직굵직한 역사가 많기도 합니다.

한 줄 한 줄 찬란한 역사가 담겨 있어 눈을 뗄 수 없어요. 알면 알수록 진국이네요. 마을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게 돼요. 시골 마을의 저력을 실감하게 되네요! 

'교육은 백년대계, 과학기술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계획을 세워야 꿈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꿈은 자꾸 기록해야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나 자신의 계획도 못 세웠는데, 마을의 백년대계를 촘촘히 세워 놓은 마을이 있습니다.
  

▲'21세기 문당리 발전 백년계획'책자

2000년에는 '21세기 문당리 발전 백년계획'을 수립하고 교육관을 준공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어요!



생각하는 농민 준비하는 마을, '21세기 문당리 발전 백년계획'-백년의 마을 계획을 세운 것은 최초이고 원조라 유명하다고 합니다. 문당리 발전의 최종목표는 '넉넉한 문당리, 오순도순한 문당리, 자연과 사람이 건강한 문당리, 자연과 조화되는 문당리'라고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홍동면에 마을공동체 조사를 위해 여러 차례 방문했었다고합니다. 2017년 6월에는 홍동면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문당리 마을은 지금 모내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기농 농사가 시작되어 바쁜 농번기입니다.
 


마을체험 등 행사도 많아요.
처음에는 생소했는데 배울 게 많은 곳이구나, 오길 잘했구나 생각됩니다. 이런 좋은 장소를 선택해 주신 충남도청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환경농업의 중심지 '홍성 홍동면 문당리 환경농업마을' 다시 찾고 싶어지네요.

홍성 문당환경농업마을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길 14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