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담겨있는 부여 홍산현 관아

2019.05.22(수) 00:16:30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이 왔음을 알리며 파릇파릇 돋아나는 연둣빛 새싹이 더없이 맑고 싱그러운 5월의 중턱, 올해는 유난히 봄이 짧게만 느껴지는데요, 점점 더 푸르름을 더해가는 신록은 봄의 절정에서 여름이 머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날씨가 점점 더 따스해지고 있어 한낮에는 기온이 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여름의 무더위가 오기 전 서둘러 봄나들이를 즐겨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마구 드는 요즈음, 오늘은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남촌리에 있는 홍산현 관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1

먼저 부여군 홍산면은 고려말 최영 장군이 왜구를 물리친 홍산대첩의 전적지와 홍산 관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시대 부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홍양리오층석탑, 상천리마애불입상, 만덕교, 홍산동헌, 형방청, 객사 등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곳입니다.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2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3

그 중에서도 홍산현 관아는 조선시대 지방행정기구의 청사가 위치한 마을로 읍치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관아에는 수령의 정청인 동헌, 국왕의 위패를 모시는 객사, 고을 양반들의 대표자인 좌수와 별감이 있는 향청, 아전들의 근무처인 질청, 기생과 노비들이 사용하는 관노청, 그리고 군사를 관장하는 군기청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외삼문과 내삼문, 동헌, 관청, 사령청, 책방, 형방청, 객사를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4
△외삼문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5
△내삼문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6
△동헌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7
△동헌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8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9

그리하여 외삼문을 통해 들어서면 바로 내삼문을 볼 수 있었구요, 내삼문을 지나 동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외삼문을 시작으로 내삼문과 동헌이 거의 일직선상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10

특히 동헌은 홍산현 관아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정면 7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편으로 1칸, 오른편으로 3칸의 온돌방이 마련되어 있고, 가운데 3칸은 우물마루를 깔아 대청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11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12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13

멋스러운 기와집의 부드럽게 치켜 올라간 처마 끝과 아름다운 단청, 균형잡힌 건축물은 파아란 하늘과 참 잘 어울리는 듯했고요, 홍산현 관아 건물들에는 한옥의 미가 고스란히 담겨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14
△사령청

또 동헌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사령청과 관청, 책방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사령청은 장교청의 하부 기관으로 사령들의 집무실로 사용되었던 관아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사령은 중앙과 지방 관청에서 시키는 심부름을 하는 일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하는 일이 참 여러 가지였다고 합니다.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15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16
△책방

또 책방은 아사 별실의 하나로 수령의 비서 업무와 자제들의 교육을 담당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17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18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19
△형방청

또 오른쪽으로는 ㄷ자 모양의 무단청 건축물인 형방청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죄인을 다루는 형리들의 집무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20
 
고즈넉한아름다움이담겨있는부여홍산현관아 21

이렇게 홍산현 관아를 돌아보았는데요, 부여에는 이렇게 백제의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 남겨진 역사와 문화 유적지들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인근에는 서동요 촬영지와 청소년 수련원 둘레길, 송정그림책마을 등도 있으니 함께 돌아본다면 더욱 유익한 부여 당일여행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설화님의 다른 기사 보기

[설화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