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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고즈넉한 사찰 여행, 부여 무량사

2019.05.30(목) 01:19:20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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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봄이 오면 전국의 꽃 축제 등을 찾아 다니곤 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고즈넉한 사찰 여행을 떠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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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는 만수산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통일신라 문성왕 때 법일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보물 제 356호로 지정되어 있는 부여 가볼만한곳으로 셀 수 없는 무량의 도를 닦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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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 경내로 들어서면 이렇게 소나무가 드리워진 모습이 참 운치 있었습니다. 한동안 극성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유난히 하늘이 푸르러 사찰을 돌아보는 발걸음이 더욱 설레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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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월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형형색색의 연등을 달아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등 사이로 빼꼼히 모습을 드러낸 극락전의 모습이 조금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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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의 중심 건물인 극락전은 조선 중기의 건물로 당시의 목조 건축기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2층 불전으로 외관상으로는 2층처럼 보이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아래, 윗층이 구분되지 않고 하나로 트여 있다고 합니다.

또 화려하게 조각된 꽃창살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옛날 솜씨 좋은 목수가 정성껏 나무를 깎아 꽃창살을 만들었을 모습을 생각하니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예사로 넘겨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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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앞으로는 오층석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물 제185호인 이 탑은 백제와 통일신라의 석탑양식이 조화롭게 담긴 고려 전기의 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합니다. 또 석탑 앞에는 선이나 비례가 참 아름다운 석등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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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뒷편으로는 명부전과 영산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매월당 김시습의 초상을 모셔 두었다고 합니다. 김시습은 세조 때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유학과 불교에 능통했던 학자로 말년에 부여 만수산 무량사에 은거하였다고 하는데, 천재적인 학문 능력을 타고났던 매월당은 문장에 능해 많은 저술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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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찰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 곧게 뻗은 소나무와 푸른 하늘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디로든 떠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부여 무량사로 고즈넉한 사찰 여행을 떠나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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