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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시간이 멈춰버린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

서천군 구 판교역 근처 탐방기

2019.05.14(화) 17:30:17 | Dearly80 (이메일주소:dearly80@hanmail.net
               	dearly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서천군 판교면 구 판교역 일원은 시간이 멈춘듯 과거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멈춰버린 시간과 공간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 주말에 바람 쐬러 들렀는데 입구부터 느껴지는 옛것의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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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활발했던 마을이 80년대 이래로 생기를 잃어갔다는 마을 '판교'.
지금 이곳은 과거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문화를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그 자체를 보존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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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 세대가 좋아했던 영화관 건물이 그대로 있습니다. 흐릿한 옛 영화 포스터가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마을 안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것 같습니다. 도시에서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포근함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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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말고도 주조장이며, 쌀집이며 옛날 건물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이곳은 어르신들이 오시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추억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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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면 마을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즐길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도 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언듯 보면 폐허 같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서 스탬프 투어도 하고 마을도 천천히 구경하면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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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중학교 주변 담벼락에 이쁜 벽화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 찍기 딱 좋은 곳입니다. 마을과 어울리게 다양한 그림들이 보기에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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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차역이 생기면서 이제는 조용해진 구 판교역 앞에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 소나무에 대한 설명을 보니 한국의 슬픔과 아픔을 묵묵히 바라본 역사의 한 페이지이며, 증인 같은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설명을 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막막해진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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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저 편 서서히 저물어가는 해를 보고 있으니 마을이 좀 더 고요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뭔지 모를 잔잔함이 가슴속에 스며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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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춰버린 마을이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기쁨과 슬픔, 추억, 향수 등 너무나 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뒤를 돌아보니 외로움이 다가왔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마을 전체에 잔잔하게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추억과 향수의 그 곳 서천군 판교면으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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