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낮 온도가 25도까지 올라가는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럴 때는 가까운 힐링 산책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지난주 공주 정안천 메타세콰이어길을 다녀왔는데요, 이곳에서 시원한 한때를 보냈습니다.

작년 가을 갈색빛이었던 메타세콰이어 나뭇잎이 온통 푸른빛으로 물들었고, 싱그러움이 가득한 곳으로 변하였습니다. 어느새 계절에 맞는 색으로 바뀌니 자연의 신비로움을 몸소 느낍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언제 걸어도 행복합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으니 매우 시원해서 더위가 싹 가십니다. 더운 낮에는 이곳에서 계속 머무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으로 산책 나오신 걸 보니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오신 듯합니다.



살짝 위를 올려다보았습니다. 햇살에 비친 잎들의 그라데이션이 참 멋졌습니다. 봄꽃이 져서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싱그러운 잎들 보며 위로를 받게 되네요.



메타세콰이어 길을 다 돌아본 후, 정안천 산책길을 걷던 중 맞은편에 정자가 보였습니다.
온통 푸른 나무와 잎들에 둘러싸여 있는 정자가 더없이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그 풍경이 너무 멋져서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네요.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한 것 같습니다.



길가에 핀 노란색 꽃이 매우 예쁩니다. 여름에도 이곳은 온통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하네요. 볼거리가 많아서 눈이 즐겁습니다.



정자에 앉아서 본 메타세콰이어 나무입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을 때에는 보지 못했던 풍경을 정자에 앉아 보게 됩니다. 그 풍경이 참 멋지네요.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몸과 마음이 힘들었는데, 이곳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낸 것 같습니다. 조용히 산책하며 싱그러움을 느껴보고 싶다면, 정안천 메타세콰이어 나무 숲속을 걸어보세요.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힐링해 보세요.

정안천 생태공원 
충남 공주시 의당면 의당로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