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대천의 자랑인 조개구이를 테마로 열리는 대천 조개구이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5월 4일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6일까지 총 3일 간 열린 축제에서는 여러 가수들과 각종 부대행사들로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타지역 관광객들도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침, 어린이날이 들어 있는 연휴기간이라 타지 여행객들도 많이 방문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9 대천 조개구이축제
-기간: 5.4~5.6
-장소: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대

 
각종 축하공연이 있었던 머드광장 메인 무대에서는 끊임없이 지역민들의 노래자랑과 각종 게임들로 볼거리를 제공하였는데요, 때마침 무대 위 자녀와 함께 덤블링 대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이 재미나네요. 이른 더위에 땀은 송글송글 맺혔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들의 모습에는 즐거움이 끊이지 않아 보입니다.


 
각종 공연도 재미나지만 조개구이 축제의 메인은 아무래도 조개구이겠지요~. 메인 특설무대의 왼편으로 보이는 야외 부스에는 조개구이는 물론이고 물회나 칼국수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글지글 타오르는 조개구이와 조개가 가득한 칼국수도 이렇게 야외 축제장에서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광장 오른편으로는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등 무료 체험행사는 물론이고 타투나 창의아트 체험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체험행사들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꼬물꼬물 작고 귀여운 손으로 색칠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네요. 



우드아트로 가방과 빗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양궁 활쏘기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줄이 제일 길었던 곳은 무료 풍선나눔 코너였는데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왜 이렇게 풍선을 좋아하는 걸까요? 손에 쥔 알록달록 풍선 하나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네요.
 


 
축제 행사장이 있는 머드광장 아래의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에는 때이른 더위로 물놀이를 하는 관광객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파라솔과 텐트를 보니 벌써 여름이 온 듯합니다. 올해는 더위가 더 빨리 온 듯해요. 그래서인지 6월부터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곳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모래놀이를 하는 아버님의 모습이 무척이나 정겨워 보이는 풍경입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즐길거리도 무척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요, 여유로워 보이는 푸른바다 옆으로는 짚트랙과 스카이바이크로 스릴을 즐기고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스카이바이크는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선 예약자들로 미리 마감이 되어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길이만 3.5km로 꽤나 큰 규모를 가진 해수욕장이지요. 긴 백사장을 걸어 또 다른 분수광장으로 오니 이곳에서도 아이들이 분수 물놀이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네요.

지역 내 축제와 행사가 점점 많아지니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굳이 멀리 장거리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이렇게 지역 내 열리는 각종 행사로 주말을 알차게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