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모양·식감 모두 살린
열풍건조 제조법 개발
흔히 맛 볼 수 있는 건포도처럼, 새콤달콤한 맛에 식감은 쫄깃한 국내산 ‘건딸기’를 조만간 시중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열풍건조기 이용 건조딸기 제조방법(이하 건딸기 제조법)’을 개발, 농가와 가공업체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딸기는 봄철 수확량이 급증하는 데다, 딸기 외에 소비할 수 있는 과일이 다양해지며 가격이 하락한다. 이뿐만 아니라 과피가 약해 쉽게 무르고, 미생물 오염에도 취약해 짧은 기간에 부패하기 때문에 보관도 어렵다.
현재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동결 건조 딸기는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잘 부서져 식감이 부족하고, 습기에 약한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건딸기 제조법은 ▲세척·헹굼 ▲냉동 ▲해동(1차 수분 제거) ▲당·산 첨가(2차 수분 제거) ▲열풍 건조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제조법으로 만든 건딸기는 색상이 양호하고, 맛은 새콤달콤하며 식감은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이렇게 만든 건딸기는 간식용으로 먹거나, 건포도와 초코칩 등 제빵 재료 대용, 음료 첨가 중간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보고 있다.
●농업기술원 041-635-6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