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아름다운 서산 용비지
자연 속 비경에 감탄사 절로
2019.04.29(월) 14:50:11 | 충남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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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young77@hanmail.net)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봄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한 곳 중 한 곳이 서산에 있습니다. 바로 깔끔한 전경으로 잘 알려진 서산 용비지입니다.
용비지는 서산목장 안에 위치해 있어서 서산목장을 지나야 합니다. 넓은 잔디밭이 너무 예쁘고, 벚꽃이 아름답게 만개했습니다. 서산목장을 지나 더 들어가면 산이 품고 있는 비경이 시작됩니다.
많은 분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넓고 평평한 언덕에 메타세콰이어가 하늘로 높이 뻗어 있었습니다. 아직 푸른 잎을 볼 수는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잔디처럼 푸른 초원 덕분에 기분 좋았습니다.
아직 산에 있는 나무들이 푸른 옷을 입지는 않았지만 듬성듬성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정말 작은 저수지인데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물에 비춰지는 산의 모습도 어쩜 이렇게 멋진지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는 마법의 공간입니다. 시선이 멈추는 모든 곳이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 켠에 자리한 정자와 큰 나무, 그리고 뒤로 보이는 용비지 모습이 영화 속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서산 용유지는 사유지라고 합니다. 울타리가 쳐져 있지만 울타리를 넘어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면 걱정되는 부분이 훼손인데요, 누구나 소중한 내 물건처럼 눈으로만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계자분들이 말하기를 5월에 더 아름다울 거라고 합니다. 주말에 꼭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