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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논산 제 1경 관촉사를 만나다

2019.03.11(월) 10:52:28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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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관촉사 천왕문

봄 기운이 완연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드디어 국보로 승격된 은진미륵을 만나러 논산 8경 중 제 1경인 관촉사로 사찰여행을 다녀왔다. 일주문을 지나 매표소 앞 천왕문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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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계단에는 1914년에 만든 구름다리인 반야교가 있다. 국보로 승격되기 전에도 불심은 뜨거웠을테지만 올라가는 동안 불자들이 올려놓은 돌들이 예사로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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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관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968년(광종 19)에 혜명대사가 불사를 짓기 시작하여 1006년에 완공하였다. 석공만 약 300명, 수 천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석조미륵보살입상을 조성한 것으로 내려오고 있다. 옛날 중국의 지안이라는 명승이 이 절에 세워진 은진미륵을 보고 “마치 촛불을 보는 것같이 미륵이 빛난다” 하여 관촉사라고 지어졌다고 한다. 경내에는 석조미륵보살입상, 석등, 석탑, 배례석, 석문, 사적비, 관음전, 삼성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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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문(해탈문)

논산 관촉사에서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3가지가 있다면 첫째 국보인 은진미륵, 둘째 보물인 배례석, 세째 석문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의 석문은 사찰에 들어가기 위한 문이라는 뜻의 해탈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종루로 먼저 들어오는 바람에 석문은 뒤늦게 보았는데 다음에는 석문으로 들어와야 할 것 같다. 입구의 양 옆으로도 벽을 연결하여 경내를 보호하는 석벽의 모양을 낸 것이 독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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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장대

윤장대란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부처님 법이 사방에 널리 퍼지고 우리나라에 풍년이 들고 태평성대를 이루어 달라는 염원을 담아 윤장대를 세운다고 한다. 좋은 뜻을 담고 있으니 이곳을 찾는 이들도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윤장대를 돌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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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석등, 석탑, 배례석

이제 국보 323호 은진미륵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은진미륵을 맨 선두로 석등, 석탑, 배례석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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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조미륵불상입상(은진미륵) 국보 제 323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높이가 18미터로 국내 최대 석불이며 '은진미륵'이라 불린다. 최대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부처님의 얼굴을 보려면 한 참을 올려다 보아야 했는데 그동안 보아오던 섬세함은 없어 못난이 불상이라는 오명아닌 오명도 있었지만 초기 불상에서 볼 수 있는 몸에 비해 얼굴과 손이 강조되어 단순미가 더욱 인간적이며 온화하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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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등, 보물 제 232호

어두운 중생의 마음을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로 비추어 불성을 밝혀 주는 석등의 장대한 형태와 웅장한 수법은 고려시대 제일가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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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례석, 유형문화재 제 53호

배례석은 부처님께 예를 올리던 곳에 놓은 직사각형의 받침돌로 윗면의 중앙이 커다란 연꽃을 중심으로 좌우에 작은 연꽃 두 송이를 돋을 새김한 것이 인상적이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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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촉사 사적비

관촉사 사적비는 1743년(영조 19) 승려 각혜와 속인 다수가 참여하여 은진미륵 및 정문과 법당의 조성 경위를 밝히고 있는 비로서, 전해지는 설화에 의하면 산에서 고사리를 캐던 여인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가보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에서 아이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나라에서는 그곳을 신성히 여겨 절을 짓게 하였다고 전한다.

관촉사 경내의 구석구석이 의미가 담기지 않은 곳이 없어 한참을 머물렀던 것 같다. 늦게라도 국보로 승격되어 더 많은 이들이 찾는 아름다운 사찰이 되기를 바라본다.

관촉사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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