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논산 선샤인랜드(선샤인 스튜디오)를 찾았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평일이었음에도 사람들이 많았으며 해외팬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야외 촬영의 대부분을 논산 선샤인스튜디오에서 촬영하였는데 논산시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인 (주)화앤담픽쳐스와 방송콘텐츠제작사인 (주)SBSA&T가 공동투자하여 촬영장을 조성한 국내 최초의 민관합작 드라마 테마파크라한다. 
 

와, 세트장을 보니 다시 드라마속으로 빨려 들어온 듯 싶다. 연면적 17,830제곱미터(약 6천평) 규모에 근대양식 건축물 5동, 와가 19동, 초가 4동, 적산가옥 9동이 어우러져 1900년대 초반 개화기 한성의 풍물이 재현된 국내 유일의 공간이라 한다.
 

안내서를 따라 총 14군데 미스터 션샤인의 주요 장소를 따라 촬영장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촬영장소와 명장면을 대조하면서 드라마의 감동을 재만끽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글로리호텔은 불에 타지만 선샤인랜드를 위해 재건축한 것이라 하였다.
 

글로리호텔 내부는 고풍스런 이미지로 가득하다. 1층은 기념품샵이고 2층은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출연진들의 싸인 및 당시의 소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드라마의 감동이 다시 밀려들게 했다. 
 

드라마 속 의상을 입고 유진과 애신이 되어도 좋을듯 싶다. 양품점에서 의상대여가 가능했다. 드라마 속 배우들의 옷은 물론 한복과 개화기 당시의 양복이며 일본옷, 모자 등 소품도 다양했다.
 

세트장만 덩그러니 남겨둔 것이 아니라 곳곳에 영상전과 기획전시, 기념품샵, 찻집, 음료점, 의상대여, 사진촬영을 할 수 있어 인증샷을 찍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는 곳이기도 했다.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나라의 독립운동을 하던 내용도 다루고 있어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며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드라마가 주는 메세지가 더 뜻깊게 다가오기도 했다.
 

독립된 국가에서 씨유 : 한성 외국인 묘지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는 불꽃이었고, 모두가 뜨겁게 피고 졌다.
그리고 또 타오르려 한다. 동지들이 남긴 불씨로...
 

앞으로 국내외 드라마와 영화의 근대시대 촬영장 및 더 다양한 교육, 전시, 체험시설이 더해진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금 느끼고픈 이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장소이고 1900년대 개화기의 모습이 가장 잘 재현된 곳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역사공부도 할겸 가족나들이를 나서도 좋을듯 싶다.

선샤인랜드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