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인 2019년을 맞아 만해 한용운 선사와 백야 김좌진 장군의 고향인 홍성은 우리나라에서 경북 안동 다음으로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지역입니다. 만해 한용운 선사는 홍성군에서도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홍성8경의 제3경이 한용운 생가지입니다. 만해 한용운 생가 앞에는 독립선언문을 들고 있는 만해 한용운의 동상이 있습니다.



'일본을 몰아내고 나라는 되찾자'는 위정척사 사상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인물이 바로 만해 한용운 선생은 '님의 침묵'으로 기억되는 그는 민족대표 33명 가운데 한 명으로 독립선언서 '공약 3장'을 추가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사상가로, 변절하지 않고 초지일관 나라를 생각했던 곧은 심지는 유명합니다.



한용운 생가는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초가입니다. 방 2칸, 부엌 1칸으로 구성된 일자형 구조로 한용운이란 문패가 걸려있습니다. 울타리는 싸리나무로 둘렀으며 바깥에 흙벽돌로 화장실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곁에는 한용운을 기리는 사당과 민족시비 공원, 만해 문학 체험관도 있습니다. 만해 문학 체험관에선 청소년, 문인,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동행’, ‘만해 문예학교’, ‘만해 어린이 학교’와 같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즐길 거리도 풍부합니다.



초가집과 대조적인 청산리 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는 기와집입니다. 생가지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된 현충시설입니다. 청산리 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은 일제 강점기 무장투쟁의 핵심적인 인물입니다.



생가지는 1991년부터 생가 복원 사업이 시작되어 사랑채와 안채, 문간채, 곳간 등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생가 오른쪽으로는 백야 기념관, 즉 김좌진 장군의 기념관이 있습니다. 장군의 계몽정신과 독립운동 정신, 청산리 전투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생가와 기념관 사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백야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길을 따라 장군의 유년 시절부터 독립운동 시절의 모습을 표현한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공원을 지나 올라가면 사당인 백야사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청산리 전투 승전기념일에 맞춰 매년 10월 25일에 추모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쳐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되돌아보며 현재를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