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열일한 충남병원선…새해 진료 출항
2019.01.16(수) 09:38:46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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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충남병원선이 보령 대천항을 떠나 2019년 첫 진료에 나서고 있다.
1979년부터 총 800만명 진료
3800명 섬 주민 건강 책임충남도 내 섬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인 병원선 충남501호(충남병원선)가 새해 들어 처음 뱃고동을 울리며, 출범 40주년을 안팎에 알렸다.
충남병원선은 지난 7일 대천항에서 도민 건강과 무사 운항을 기원하는 안전운항기원제를 올리고, 보령 원산도를 시작으로 올해 진료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바다 위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충남병원선은 지난 1979년 처음 닻을 올렸다. 병원선 취항 전에는 6톤급 ‘섬돌보기호’가 1971년부터 8년 동안 섬 지역에 대한 순회 진료를 펴왔다.
연평균 연인원 20만 명 안팎, 40년 동안 800만 명의 환자가 충남병원선으로부터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충남병원선은 올해 역시 6개 시·군 29개 섬 주민 3808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진료 과목은 내과와 치과, 한의과 등으로, 연 180일 이상, 20만 명을 진료할 계획이다.
충남병원선은 또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기상 악화로 출항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진료소를 원격으로 연결해 진료한다. 이와 함께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병원선이 지난 40년간 도서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주민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정책과 041-635-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