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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꽃지 해수욕장의 일몰

붉은 하늘에 새해를 다짐하다.

2019.01.07(월) 21:49:40 | 관리자 (이메일주소: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첫 주말, 겨울 바다를 만나고 싶어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2년 만에 찾은 꽃지해수욕장의 할미, 할아비 바위는 여전히 그곳에서 묵묵히 저를 맞이했습니다.
정말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아 인사드리는 것처럼, 자주 방문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까지 드는 건 왜일까요?


꽃지해수욕장의일몰 1

차가운 겨울바람 불고,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새해 첫 주말 오후입니다.

바닷물이 만조였다가 물이 조금씩 빠지는 시간대라 그 모습이 아주 장관입니다.


꽃지해수욕장의일몰 2

멍게, 해삼을 판매하는 아주머니의 모습과, 아름다운 꽃지해변의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사님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반짝이는 물결의 모습과, 그 들의 오버랩이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아름답네요.


꽃지해수욕장의일몰 3

밋밋하기만 할 것 같던 하늘에, 걸려있는 구름이 백사장 산책을 덜 심심하게 해 줍니다.

차가운 공기와 함께 이전에 봤던 파도보다 다소 높았던 파도가 귓불을 간지럽힙니다.



꽃지해수욕장의일몰 4

부서지는 파도의 모습과, 파도소리에 눈이 부시고 귀가 시원합니다.

깊고 강한 동해바다의 모습과는 달리, 야트막한 서해바다의 모습이 잔잔한 미소를 띠는 것 같습니다.


꽃지해수욕장의일몰 5

백사장을 덮고 있던 물이 빠져나가는 시간, 연인들의 발걸음이 다정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꽃지해변의 겨울 풍경은, 비록 차가운 날씨였지만 마음 하나만은 따뜻하게 만들어 주네요.


꽃지해수욕장의일몰 6

오후가 깊어지고, 서쪽하늘이 붉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백사장을 산책하다가 얼른 발길을 옮겨 꽃다리 위로 올라봅니다.
많은 분들이 멋진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다리에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꽃지해수욕장의일몰 7

아름다운 꽃지해변의 일몰을 담고자, 많은 사진사분들께서 백사장으로 내려섭니다.

그들의 실루엣을 보고 있는 저의 기분 또한 짜릿해 옵니다.


꽃지해수욕장의일몰 8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꽃지해변의 일몰.

오래도록 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꽃지해수욕장의일몰 9

바닷물과 해가 만나는 '오메가 일몰'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부끄러움 많은 일몰을 검은 구름이 감싸줍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만나, 기분 좋은 새해 첫 주말이네요.

꽃지해수욕장의일몰 10

아름다운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일몰은, 굳이 새해가 아니라도 좋고, 만조 때가 아니라도 좋고, 간조 때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언제 찾아도 찾는 이를 반겨주는 꽃지 해변의 풍경을 꼭 한번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간조 만조 시간대를 맞춰 방문하고 싶은 분은 안면도넷 http://www.anmyon.net/ 을 방문하여, 물때를 확인하고 찾으시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또다시 '오메가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재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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