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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칠갑산 농사꾼들의 희망 만들기

청양군 목면 희망만들기 추진위원회 회원전 '나이테 공예展'

2018.12.27(목) 15:00:00 | 희망굴뚝 ‘友樂’ (이메일주소:coke4856@hanmail.net
               	coke485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나이테 공예전 포스터
▲ 나이테 공예전

청양군 목면 희망만들기 추진위원회가 주체하고, '온닮'에서 후원한 '나이테 공예展'이 2018년 12월 17일~12월 23일, 공주문화원 전시관에서 열렸다. 그림도, 사진도, 캘리그라피도 아닌 독특한 전시회라 생각되어서 '내일은 가야지. 내일은 꼭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미뤄두다 12월 23일(일) 정오가 조금 못 되어서야 공주문화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작품을 철수 중이던 청양군 목면 희망마을 추진위원회 회원들
▲ 작품을 철수 중이던 청양군 목면 희망마을 추진위원회 회원들

공주문화원에 도착하자마자 조금... 아니다!  많이 당황스러운 상황이 펼쳐져 있었다. 공주문화원 앞에는 전시 중이던 작품을 철수하기 위해 청양군 목면 희망마을 추진위원회 회원들이 삼삼오오 작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몇몇 회원들은 조금 더 전시 시간을 연장하자고 했다는데, 오전까지만 전시를 하자는 의견에 밀려 전시 작품을 거둬 청양으로 떠나실 준비를 하는 것이라 했다. 아! 어쩌란 말인가.

철수 중인 작품을 설명해 주시는 희망마을 추진위원회 회원님들
▲ 철수 중인 작품을 설명해 주시는 희망마을 추진위원회 회원님들

몹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작품을 보러 왔노라." 하소연을 하자 출입문 앞에 놓인 몇 작품을 짐칸에 올리지 못하시고, 회원 몇 분이 안타까워하시며 작품 설명을 해 주셨다. 

나이테
▲ 칠갑산 나이테   

첫 번째 사진의 포스터 하단에 보이는 [칠갑산 나이테]는 '디자인 특허'에 등록한 작품으로 자연보호를 테마로 벌목 후 산림에 버려지는 나무를 主 재료로 사용하여, 나이테 형상과 "테이블"을 결합한 창작 디자인으로 주민이 공동으로 만든다고 한다.

철철이 농사짓는 일만으로도 일손이 달릴 청양군 목면 분들이 희망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시고 오랜시간 작품을 만들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전한다.

청양군민들께서 청양이 아닌 공주문화원에서 첫 전시회를 여신 이유를 여쭈어보니 후원을 하신 비영리민간단체인 '온닮( 前 고마누리, 대표 은진현)'에서 전시회를 제안하셔서 그리되었다고 일러 주신다. '청양문화원'에서의 두 번째 전시회는 내년 3월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칠갑산농사꾼들의희망만들기 1▲ 대나무 밭에 보름달이 떴어요.(정철태, 청양군 목면 화양리)

공주문화원 출입문 앞에 전시된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먼저 보였다. 격자문 위에 대나무 인두화를 넣은 수준급의 작품이었다. 정철태 작가의 작품으로 인두화는 '칠갑산 나이테'를 이끌어 주시는 임동민 선생님께서 도움을 주신 것이라 했다.

칠갑산농사꾼들의희망만들기 2
▲ 장수목침 (김성수, 청양군 목면 안심리)

나이테 모양을 그대로 살려 만든 목침 작품이며 의자가 여간 멋스럽지 않다.  

전통
▲ 전통문양 기와 연반무늬 (박준규, 청양군 목면 안심리)

I Love You 대한민국
▲ I Love You 대한민국(윤상희, 청양군 목면 화양리)

전통문양인 기와 연반 무늬를 넣은 '박준규' 작가의 작품과 격자문 사이에 태극 문양을 넣은 '윤상희' 작가의 원탁 작품 역시 시선과 마음을 홀딱 훔쳐 간 작품들이다. 재료 수집, 준비, 다듬기 과정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를 들였는지 능히 짐작하고도 남음직했다.

가족
▲ 가족 회의실(서봉원, 청양군 목면 화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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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있는 공간(유순자 , 청양군 목면 화양리)

공주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아직 내려오지 않은 몇 작품이 더 있다고 듣고는 곧장 뛰어올라가 보았다. 많은 작품이 빠져서 휑한 공간이었지만, 남아 있는 작품만으로도 꽉 차 있었을 공간이 떠올랐다.
'가족회의실', '가족이 있는 공간'이라는 제목의 작품들만 보더라도 테이블이라 하면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는 모습보다는 삼삼오오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장면들이 으레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것이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고, 재료의 무늬를 훼손하지 않는 디자인이다 보니 작품을 바라보는 내 시선에도 정겨움이 묻어난다.

티테이블-차 한 잔의 여유(이재분, 청양군 목면 안심리)
▲ 티테이블-차 한 잔의 여유(이재분, 청양군 목면 안심리)

전시 날짜에 맞춰 느긋하게 모든 작품을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전시회에 지각하는 바람에 청양 목면 희망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 회원님들께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소중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소상히 정보를 주신 '이재분' 회원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희망이 꼭 만들어지길 빌며 이 자리를 빌려 그날의 감사함을 전한다.



【칠갑산 나이테】
1. 주소: 청양군 목면 안심길 170
2. 구매문의 및 연락처:041-943-9595
3.E-mail:kiss8282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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