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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충남 사회적 경제 길로 어서 오시유

사회적 경제를 준비하는 충남도민에게

2018.12.11(화) 12:16:05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사회적 경제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 경제로서 자본(이윤)보다는 사람을, 개별 기업·조직의 이익보다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삶의 질 증진, 빈곤 및 소외 극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이윤 창출보다는 구성원이나 공공에 대한 공헌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뿌리를 두고 지역주민을 채용하여 사회적 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를 일으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는 지역사회 창업 플랫폼 구축을 통한 창업 지원-일자리 창출-지역사회 환원의 선순환 사이클 성장 지원으로 지역사회에서 보다 많은 착한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 중부발전이 후원으로 충남도민을 대상으로 오픈 워크숍 ‘사회적 경제 길잡이-올 포유’가 진행되었습니다.

충남사회적경제길로어서오시유 1

사회적 경제 길잡이-올포유는 충남 내 사회적 경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창업과정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비즈니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충남 사회적 경제를 알려주는 단계적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회적 경제 그거 모유?'을 시작으로 도민들에게 사회적 경제의 궁금증을 풀어 주었고,  10월26일 부터 11월 23일까지 '사회적 경제 기업 해유? 마유?'를 통해 사회적 경제의 철학을 공유하고 더불어 기업들의 고객 조사 방법론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1월 30일 '사회적 경제 어서오시유!'는 사회적 경제 조직 설립 및 지원 제도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여 사회적 경제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지원 제도에 대한 안내와 법인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 상담 및 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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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사회적 경제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지난 2010년 사회적 경제를 민선 5기 충남도정의 주요 전략으로 과제화하자는 여론 그룹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충남사회적 경제의 1세대라 불리는 이들은 토론을 준비하고, 시민사회의 주체역량을 키우기 위해 재야에 숨어있는 활동가를 찾고 행정을 만났으며, 도의회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노령화, 청년실업, 빈부격차 복지 비용 증가, 지역공동체 해체라는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해 사회적 경제가 유의미한 대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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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 경제 육성 지원 조례를 마련하였습니다. 조례에는 사회적 경제 조직의 설립 또는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교육훈련 지원, 사회적 경제 조직, 민간네트워크 구축 및 활동에 필요한 재정 지원,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원 등의 내용이 담아졌습니다.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경제 5개년 계획 수립,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 운영, 전국 활동가 대회 및 전시판매전 개최, 네트워크 및 중간 지원조직 육성, 상호거래 생태계 조성 정책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조례에 따라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가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정부와 시민을 연결하는 곳을 ‘중간지원조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중간지원조직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연결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현장을 지원하면서도, 공공의 사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행정 전달 체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도에서는 (예비) 사회적기업이 133업체, 마을기업이 132업체로 성장해 왔습니다. 초창기에는 사회복지 활동가들이 참여하여, 사회단체 기관들이 공익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하면서 사회적 경제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목적 가치는 공익성을 담보하지만 사업적인 타당성이나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현재는 식품가공, 제조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들이 사회적 경제에 참여해 지역 자원을 비즈니스로 연결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지역 구조 안착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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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어서오시유!' 에서는 사회적 경제를 준비하는 도민에게 사회적 경제 조직 설립 및 지원 제도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여 사회적 경제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지원 제도에 대한 안내와 법인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 상담 및 설명회가 진해되었습니다.

임팩트 비즈니스 설명회에서는 사회적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모어댄' 대표가 참석하여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주었습니다. 기업의 재무적 진단분만 아니라 비재무적 진단을 병행하며 해법을 제시하는 B Corp 인증기업 '희망 만드는 사람들'에서는 사회적기업들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 임팩트투자 기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초창기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투자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였습니다.

예산이 고향인 사회적기업 '모어댄' 최이현 대표
▲ 예산이 고향인 사회적기업 '모어댄' 최이현 대표

이날 참석한 (예비)사회적기업 (주) 허슬앤 정형진 대표는 충남사회경제의 앞으로 가는 길에 대해서 "사회적 경제에서 사회적인 의미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경제는 오랫동안 도민들과 함께 가려면 기업의 경영활동이나 이윤 활동도 중요합니다. 지금 준비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인들은 정책이나 제도 같은 것에 의지하지 말고 기업의 주체에서 비즈니스 아이템이나 사회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잘 파악을 해가지고 사업활동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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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개막과 함께 중앙정부와는 별도로 충남은 사회적 경제를 뒷받침하고 보다 독립적인 지역 맞춤형 사회적 경제 체제 육성을 위해 재단 등의 형태로 사회적 경제를 전담할 도 차원의 기구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시장 자본주의 측에서 본다면 혁신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는 기본적으로 먹고사는 문제를 사회적인 방식으로 해결해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그 기반은 마을과 같은 지역사회와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다양한 마을과 공동체의 모습마다 다양한 방식의 사회적 경제 기업의 혁신적 활동 형태가 충남 지역의 방방곡곡에서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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