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새로운 지역을 여행할 때면 꼭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전통시장인데요. 전통시장에 가면 그 지역의 특산물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 들이 있어서 여행 일정 중에 꼭 들러 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논산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논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화지중앙시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논산화지중앙시장은 지난 2004년에 화지시장과 중앙시장이 통합되어 새롭게 변모한 시장이라고 하는데요. 두 개의 시장이 합쳐진 곳이라 그런지 규모가 참 큰 시장이었습니다. 또 농산물을 비롯해 수산물, 잡화, 생활필수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금새 날씨가 많이 추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김장을 하기 위해 배추, 무우, 고춧가루, 마늘, 갓, 쪽파 등을 사러 오시는 주부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이렇게 전통시장에서 구입을 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고, 김장에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어서 더욱 편하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제철 과일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단감과 홍시 등은 물론 빠알간 빛이 탐스럽게 생긴 석류와 귤, 체리 등 맛있는 과일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었구요.





시장 한 켠에서는 수산물 코너를 볼 수 있었는데요. 싱싱한 고등어와 삼치, 갈치, 조기는 물론 게랑 조개 그리고 제 철을 맞은 굴까지 다양한 수산물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싱싱한 꽃게로 직접 담근 간장게장이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워 보였는데요. 꽃게를 사다가 직접 손질을 하고 간장을 끓여 게장을 담그기에는 이런 절차들이 다소 번거롭지만 이렇게 전문가의 솜씨가 담긴 게장을 판매하고 있어서 화지중앙시장에 오면 쉽고 편하게 맛볼 수 있는 게장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빠알간 빛깔이 참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다양한 반찬과 김치 등도 판매되고 있었구요.





황태포, 청각, 건새우, 멸치, 오징어채 등의 건어물은 물론 의류와 이불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또 전통시장의 묘미 중의 하나가 바로 맛있는 먹거리인데요. 쫄깃쫄깃한 바람떡, 꿀떡, 영양떡도 판매되고 있었구요.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긴 곳에는 즉석에서 구워내는 호떡과 야채고로케, 찹쌀도너츠 등 맛있는 먹거리들이 가득했습니다.







이처럼 논산화지중앙시장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있구요. 최근에는 청년 상인들의 개성이 담긴 청년상인점포가 운영되고 있어 그리기, 수예 체험, 3D 프린팅 조형물 제조 등 즐길거리까지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논산 여행 중 보다 색다른 곳을 찾고 계시다면 논산 화지중앙시장에 한 번 들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