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백제에 대해서 배우던 기억은 있지만 모두 잊은 건 왜 일까요? 오늘은 백제시대 수도라고 할 수 있는 부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부여는 백제시대 가장 찬란했던 사비시대 수도였는데요. 백제 문화를 대표하고, 아직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이 시기 백제 역사와 문화를 전문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박물관인데요. 오늘 그 모습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박물관은 로비를 중심으로 1~4전시실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 들어가니 '석조물'이 보이더라고요. 이 석조물은 절 등에서 물을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하던 것인데요. 원래 있던 장소는 백제 왕궁터였다고 합니다.
전시실은 각각의 테마가 있습니다. 선사시대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가득 전시돼 있는 1 전시실입니다. 돌과 칼, 화살촉까지 청동기 시대 유물이 가득하더라고요.
백제 사비시기 생활문화를 간직한 2 전시실에는 백제금동대향로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토기와 다양한 무늬가 만들어진 토기가 가득 전시돼 있습니다. 부여지역 관북리와 능산리 절터에 많이 발굴된 유물들이 많다고 하네요.
백제 유물에는 다양한 무늬와 기록이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안에는 백제 후기의 정치와 행정, 농정문화, 종교사상, 의례 역사적 의미의 단서이자 자료라고 하더라고요. 이를 토대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백제 문화가 뛰어났기 때문이겠죠.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이 4전시실이었는데요.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불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불상 가운데 미소가 최고라고 하는데요. 국보 제 84호로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상 모습입니다. 이 유물을 시작으로 4전시실에는 기증으로 빛난 문화재가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에는 야외에도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역사 공부하러 방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부여박물관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에 위치해 있고요.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