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채비하는 명재고택
고목과 항아리 풍경 기대
2018.11.22(목) 15:55:08 | 낭만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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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명재고택이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보내고, 겨울옷을 입고 있는 명재고택을 소개하겠습니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에 위치해있는 논산 명재고택은 역사적 사실과 수많은 항아리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먼저 명재고택을 알아봐야겠죠. 명재고택은 숙종 때 소론의 지도자였던 윤증의 고택이라고 합니다. 윤증 선생이 한 번도 선 적이 없기에 '옛 고(古)'가 아니라 '인연 고(故)' 자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명재고택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한옥과 다른 특별함도 있는데요. 사랑채 지붕은 좌우 대칭이 아니라고 합니다. 왼쪽은 7줄의 기와로 곡선을 이루고 오른쪽은 8줄의 기와로 곡선을 이룹니다. 왼쪽은 안채가 있고 오른쪽은 사당이 있어 오른쪽에 비해 왼쪽이 꽉 차 있는 느낌이 있어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하네요. 이런 자세한 이야기는 문화 해설사를 사전에 신청하면 안내 받으실 수 있으세요.
300년을 훌쩍 넘긴 고택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요.
명재고택의 아름다움은 고택을 풍성하게 감싸 안고 있는 고목과 장독대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수 백 개를 간직한 항아리는 고택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해 있습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던 것이어서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항아리 옆에 있는 오래된 고목은 명재고택과 함께한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나무 뒤에서 항아리와 명재고택을 내려다보는 경치를 최고로 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눈이 내리는 겨울이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다고 하는데요. 아직 후손들은 살고 있으니까요. 관광객의 예의를 갖추고 명재고택 방문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