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차 라이온스 동양 동남아대회 참석한 충남세종지역 황종헌종재단 대표단
지난 11월 12일 중국 하이난섬에서 개최되는 제57차 동양 동남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9시30분 제주항공에 몸을 실었다. 라이온스클럽에서 활동한지 33년만에 처음 참여하는 나에게는 호기심과 기대감에 설레이는 마음이었다.
일행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지구 충남.세종지역 황종헌종재단을 비롯한 각 클럽 대표 125명이 함께 출발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 충남. 세종지구는 103개 클럽, 회원수 3,819명이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하이난 싼야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시간 새벽2시, 한국시간으로는 새벽3시에 도착하여 싼야시 대동해 해변휴양지 인근에 위치한 백서정품해경주점(호텔)에 짐을 풀었다.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우는 하이난의 날씨는 무더웠다.
해변은 물론 도시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야자수와 열대식물은 이국적 풍경으로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 동남아대회가 열린 하이난 해구국제세미나센터
▲ 능수현 원숭이섬으로 향하는 케이블카
▲ 케이블카 아래로 펼쳐지는 수상마을
▲ 원숭섬의 원숭이가족
동남아대회는 16일로 그 외의 일정은 관광을 겸한 지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었다.
능수현의 원숭이섬은 유리가 없는 케이블카로 시원한 바닷바람과 발아래로 펼쳐지는 수상가옥이 이채로웠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수많은 원숭이들도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음을 실감했다.
▲ 송성가무쇼
▲ 송성가무쇼 공연장을 찾은 미스월드 미녀들
송성가무쇼 관람은 우리에게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다.
무대규모와 객석 규모에 놀랐고 출연진과 연출아이디어에 감탄의 박수가 쏟아졌다.
나는 작년 항주에서 비슷한 공연을 본적이 있지만 이번 공연도 아주 멋지고 화려한 공연이었다.
이 밖에도 아롱만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아롱만 열대천당, 하이난의 전통소수민족 이족과 묘족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빈랑원 민속촌을 돌아 보았다.
특히나 황종헌 총재단이 마련한 지구화합의 밤에는 푸짐한 만찬과 함께 장기자랑을 겸하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뜨겁게 이어졌다.
▲ 아롱만이 내려다보이는 아롱만열대천당공원
▲ 빈랑원 민속촌에서 단체촬영
▲ 빈랑원 민속촌
▲ 민속공연
▲ 지구화합의밤 황종헌 총재인사
▲ 즐거운 장기자랑
▲ 서령라이온스클럽의 특별출연
대회가 열리는 16일 하이난 해구시 까지는 버스로 4시간이상 걸리는 거리에 있었다
대부분 섬이라 하면 좁게 생각하는데 하이난은 섬이지만 대한민국 국토의 3분의 1이라는 점에서 그 면적의 크기를 짐작해 볼 수 있다.
해구시 국제세미나센터에는 동남아 19개국에서 참가한 3만여 라이온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각 국에서 만들어 온 기념뱃지를 교환하느라 북새통을 이루었다.
오후 2시 화려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각 국의 대표단이 입장하고 이번 동남아대회를 통하여 나라간 우의를 다지고 새로운 각오와 비젼을 제시하고 실천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 한국 대표단
▲ 개막 공연
▲ 황종헌 총재 입장
▲ 각국 대표 입장 장면
▲ 축하공연
지구촌 최대의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협회는 전세계 회원국 215개, 클럽수 48,617개, 회원수 1,473,851명이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
한국 라이온스 현황은 2,072클럽 회원수 80,546명으로 전 세계 10대 회원국 중 미국, 인도, 일본에 이어 4위, 동남아회원국에서는 일본에 이어 2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내년에 개최되는 제58차 동남아대회는 일본에서, 2000년 제59차 동남아대회는 제주에서 개최된다.
5박7일의 일정을 모두 마친 고단한 몸을 이끌고 17일 새벽 3시 일행은 한국행 제주항공에 오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