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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떠들썩한 천안 단풍놀이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길을 걸어봤다

2018.11.05(월) 00:10:53 | dreamyoung (이메일주소:kge0227@nate.com
               	kge0227@nate.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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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을 걸어본다.
독립기념관을 오기도 전에 꽉 막힌 차로가 이곳의 인기를 미리 말해주기도 했지만 막상 단풍나무 숲길로 접어드니 이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사람들로 숲길은 마치 순례자의 행진 같아 보였다.
독립기념관의 단풍은 초입 주차장의 알록달록 단풍들만 봐도 감탄이 인다.
하지만 단풍나무숲길은 붉음의 그윽함이 터널처럼 뚫려있다.
마치 우린 그곳을 빠져나가는 긴 행렬처럼 그렇게 숲길을 걷고 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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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m가 넘는 거리, 올해는 단풍이 물드는 속도와  단풍 축제의 시일이 딱 맞아떨어져서 그런지 그 숲길의 풍광도 인기도 최고인 것 같다. 아직 궂은 날씨의 예보가 코앞의 일이 아니어서 단풍은 당분간 두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예측 불허의 기상 변화에 천안의 단풍 명소 구경을 놓치지 않으려면 빠른 시일 내에 꼭 다녀오길 바라본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꽃과 나무가 아름답고 자연이 변화되는 순간을 감탄하기 마련이다.
화려하고 예쁜 단풍도 좋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따뜻함에서 차가움으로 변해가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단풍의 참 속을 붉은 숲길에서 기억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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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게 잡은 단풍나무 숲길 시간, 처음에는 삼삼오오 시끌벅적 감탄스러운 수다로 이어지다 어느새 중반을 넘어선 약간의 오르막에서는 누구든 숨이 차는지 말이 없어지는 재미있는 현상이 인다.
그래도 오길 잘했다는 내리막에서의 서로의 향한 칭찬이 오고 가는 단풍나무 숲길 3.2km.
이 숲길에는 1200여 그루의 단풍나무가 우거져있고 그 위로는 흑성산이 우뚝 서있다.
약간의 미세 먼지가 끼인 날씨이지만 흑성산 정상이 잘도 보인다.
다음번엔 저곳을 한번 올라보리라 다짐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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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겨레의 집 근처의 도착점에 가까워진다. 밀레니엄 숲에 놓여있는 폐선로도 걸어보고 기차에도 올라본다.  처음 보는 밀레니엄 숲의 이곳이 참 맘에 든다. 그 앞 옛 조선총독부의 잔재인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에 들렀다.
단풍나무 숲길을 걷는 방문객들이 꼭 둘러봐야 할 곳 중의 하나인 이곳에 단풍들이 유난히도 붉게 둘려있는 모양새다. 오늘은 더 특별하게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도 재미있고 쉬운 만화로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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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두루 단풍 구경과 야외 전시장을 둘러보니 거진 두 시간이 소요되었다.
다리품에 힘은 들어도 가슴과 머리가 개운해서 행복한 하루, 단풍은 곧 지겠지만 붉은 여운은 오래 남아 내년에도 내 가족과 함께 또 오고 싶은 명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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