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읍 우리 마을 행복기금마련 프리마켓
화창한 토요일 오전~ 배방읍 배방로에 위치한 배방읍 사무소 광장이 떠들썩 합니다.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리니 지나가는 이도 궁금해서 안 들릴 수 없게 만드네요.
이날은 아산시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배방이동복지관의 배방지역 취약가정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 프리마켓 행사가 열리는 날입니다.
날도 좋아서 배방읍 사무소 광장으로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많아 보입니다.
이날 하루 동안의 수익금 일부는 행복기금으로 기부되며 이로 만들어진 기금은 배방의 독거 어르신의 식사지원과 취약 가정으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좋은 취지로 열리는 프리마켓은 벌써 6회째를 맞는다고 하는데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한다가 아니라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같이 한다처럼 모두 같이 동참하는 일로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기금마련 프리마켓은 여성의류나 아동의류, 양말,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페이스페인팅이나 네일아트, 도예체험 등의 부스를 운영하며 가족 단위의 보드게임 등을 통해 가족왕을 선발하는 짜임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아나바다의 실천 운동으로 벼룩 장터도 여유 있는 공간마다 돗자리를 펴고 시작되었고 오후가 되면 배방읍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도 열린다고 하네요.
이에 질세라 연세 드신 우리 어르신들의 농악패가 광장을 돌며 축제다운 분위기를 내시고 계십니다.
광장 중앙에는 화살 쏘기나 옛 전통 놀이인 지게발 걷기 체험 등이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광장이래봤자 그리 크지 않은 공간으로 부스도 참여 관련자도 빼곡하지만 우리 주민들은 그에 상관 않고 너무나 여유로운 모습들입니다.
어느 화창한 가을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는 우리 배방 주민 여러분들의 소박한 풍경 속에서 힘들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나눌 수 있는 작은 여유를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