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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수몰마을 마산 부락 이야기로 시작되는 신정호 산책

2018.10.21(일) 17:40:56 | dreamyoung (이메일주소:kge0227@nate.com
               	kge0227@nate.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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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대표 호수 신정호는 나들이 명소로 유명한 국민관광단지이다.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호수이지만 이곳에 수몰 마을에 관한 이야기가 얽혀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얼마 없을 것 같다. 오늘은 수몰 마을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본다.

원래 신정호가 있기 전 이곳은 馬山 저수지가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마산 저수지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있었던 마산 부락은 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그때 수몰 마을이 되었다. 그리고 1926년 지금의 광활한 신정호가 만들어지게 되면서 마산 부락도 마산 저수지도 신정호수에 같이 가라앉게 된 것이다.
수몰된 마을의 구슬픈 사연을 알리는 마산정에서 드넓은 신정호를 바라보다 그 둘레길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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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길목, 이곳도 단조로운 초록에서 다채로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대형 연잎들은 그  잎이 시들어가고 그 대신 갈대가 바람 따라 물결 따라 일렁거린다.
운동과 산책을 나온 사람들의 옷차림은 바람을 막아주고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옷차림 일색이다.
늘 변함없이 신정호 산책로는 잘 정돈되어 있어 물과 나무와 하늘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내주고 있다.  하나둘씩 떨어지는 낙엽 속에 제법 진하게 물든 알록달록 단풍잎이 보이면 그중 하나는 사람 손에 쥐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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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신정호 관광단지 주차장을 이용하여 주차를 하고 잠시 경치를 감상하다 가시는 분들께서 놓치는 것이 있다. 바로 이곳 마산정 정자 부근의 생태공원이다. 주차장과 거리가 있는 관계로 미처 이곳까지 생각을 못 하실 수도 있겠다.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아기자기한  조형물에 맘을 뺏길 수도 있는 곳으로 신정호 자연생태공원에는 체험의 숲, 생명의 숲, 나비생태학습장 그리고 양과 염소 마을도 함께하여 아이들이 좋아하고 여인네들이 좋아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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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수변로에 위치한 동물 목장은 나에게도 생소한 볼거리다.
양도 한 네 마리가 보이고 흑염소도 집에서 잠을 자고 있다. 어디서 온 소년인지 검정 비닐봉지에는 풀이 한가득, 이 풀을 양에게 먹이려 애를 쓰고 있다. 잠시 그 들의 모습에서 한참 동안 가는 길을 멈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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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신정호를 둘러싸고 잘 정돈된 산책로와 공원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마산 부락과 함께 하는 신정호~ 
숨어있는 이야기를 알게 되니 신정호가 무척 특별한 호수로 생각이 든 하루다.
흥미로운 마산부락 이야기와 함께 동물들과 예쁜 조형물이 있는 공원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알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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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시 신정로 616 신정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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