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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청양 랜드마크, 천장호출렁다리

2018.10.15(월) 12:29:39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양랜드마크천장호출렁다리 1

청양여행을 하다보면 고추와 구기자로 시작해서 고추와 구기자로 끝을 맺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청양으로 진입을 하자마자 시작되는 특산품인 빨간 고추와 구기자 조형물로 만들어진 가로등이며 버스정류장을 만나는 일은 다반사이다. 그것도 모자라 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와 구기자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천장호출렁다리이다.

 
청양랜드마크천장호출렁다리 2

청양여행을 여러 번 했지만 사실 늘 지나치기만 했지 직접 건너 볼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직접 두 발로 걸어보니 그동안 왜 진작 가보지 않았는지 아쉬울 정도였다. 천장호출렁다리만 건너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스토리텔링이 있으며 천장호 주변을 모두 돌아볼 수 있도록 데크길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여행자로서도 흐뭇하였고 야간 이용자들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때인 금·토·일은 야간개장도 하고 있어 야간에도 분위기가 좋을 듯 싶다.


청양랜드마크천장호출렁다리 3

꽃 조명 이외에도 하트모양과 고추도령과 구기자 낭자의 조형물, 콩밭매는 아낙네의 조각상이 정원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데 군데 벤치와 평상, 나무의자가 비치되어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어준다. 


청양랜드마크천장호출렁다리 4

천장호출렁다리로 향하는 길, 과거 청양과 장산을 오가던 소금쟁이 고개라 불리는 고개를 내려가게 되는데 경사가 꽤 가파르다. 이곳에 소금장수와 호랑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한다. 어느 날 소금장수가 이 고개를 지나다 잠시 쉬고 있을 때 호랑이와 마주쳤단다.  소금장수가 너무 놀라 세워둔 지게가 넘어지면서 이때 장에서 산 그릇이 깨지고 소금이 쏟아졌는데 오히려 호랑이는 그것을 보고 놀라 도망을 갔다는 이야기를 그날 밤 소금장수가 주막에 들려 주었고 마을에 퍼지면서 소금쟁이 고개로 불렸다고 한다. 


청양랜드마크천장호출렁다리 5

고개를 내려가는 길에도 옆으로는 천장호의 잔잔한 모습이 펼쳐진다. 데크길로 조성된 천장호둘레길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이곳에 전하는 황룡이고 또 하나는 고추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청양랜드마크천장호출렁다리 6

드디어 천장호출렁다리의 입구에 다다랐다. 청양의 대표명소이기도 하기에 1박2일 청양 촬영지임을 알리는 안내문도 보인다. 당시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임을 인증하는 인증서가 다리에 새겨져 있다.  


청양랜드마크천장호출렁다리 7

2007년 착공하여 2009년 7월 28일에 개통하였다. 길이 207 미터, 높이 24 미터, 폭 1.5 미터이다.
최대 30~40cm 정도 흔들리게 설계되어 있다. 


청양랜드마크천장호출렁다리 8

높이 24미터인 고추와 그 반 정도 된 구기자를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고추와 구기자인 것이 증명이 되는 듯 싶다. 


청양랜드마크천장호출렁다리 9

최근 다른 지역에게 타이틀을 빼앗겼지만 개통할 당시에는 길이 207미터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였다. 비교적 수평으로 반듯하게 놓인 다리라서 개인차는 있겠지만 걸을 때 심하게 흔들림은 느끼지 못했다. 중간에는 천장호가 보이는 구멍이 뚫리거나 투명한 구간이 있어 재미와 스릴을 더한다.  


청양랜드마크천장호출렁다리 10

천장호출렁다리 - 김창호 시인

천장호를 건너시는 나그네요!
흔들리며 가지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바람에 흔들리고
사랑에 흔들리고
재욕에 흔들리고
유혹에 흔들리며
실의에 흔들린다 하였느니
아무말 하지마소.

출렁다리를 건너시는 임이시여!
한 번 흔들릴 때 마다 업장이 소멸되어
가내가 태명하고
자손이 장성하며
사업이 번창하고
학업이 성취되어지이다.
신묘하고 영묘하도다.
청양의 명물!
천장호 출렁다리. 


청양랜드마크천장호출렁다리 11

다리를 건너오면 호랑이와 황룡의 조형물이 나타나는데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을 하려던 황룡이 자신의 몸을 바쳐 다리를 만들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본 호랑이가 영물이 되어 칠갑산을 수호하고 있어 이곳을 건너 칠갑산을 오르면 악을 다스리고 복을 준다는 황룡의 기운과 영험한 기운을 지닌 영물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복을 받고 잉태하여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 전설과 함께 소원바위(일명 잉태바위)는 정성을 다해 어루만지며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전국에서 많이들 찾는 곳이다. 천장호출렁다리를 건넌 후, 칠갑산 정상(3.6km)까지 등산을 하거나 가볍게 소원바위(130m),  황룡과 고추 조형물이 있는 천장호둘레길을 거닐어도 좋다.

청양 천장호출렁다리/이용시간 - 09:00 ~ 18:00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명 천장리
천장호 야간개장 : 매주 금.토.일요일
03월 ~ 10월: 밤 10시까지/11월 ~ 02월: 밤 09시까지
야간개장 구간 : 주차장 -> 황룡정 -> 출렁다리 -> 용.호랑이 조형물
(우천시 및 공원관리상 필요시 출렁다리 미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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