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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관북리유적, 해질무렵 더 아름답게 빛나다

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2018.10.17(수) 23:08:09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 오면서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주말 나들이 혹은 국내 여행 등을 떠나기 위해 설레고 있을 텐데요. 가을은 따스한 햇살에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데이트를 하기도 좋고, 훌쩍 여행을 떠나기에도 참 좋은 계절입니다.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자유롭게 떠나기 좋은 가을, 국내 가을 여행지로 부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 중의 하나인 관북리유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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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북리유적은 백제의 마지막 도성인 사비의 왕궁지로 추정되는 유적지로 백제시대의 대형전각건물터, 공방시설, 저장시설, 도로, 연못, 상수도, 하수구 등의 유적과 함께 목간, 호자, 토기 등의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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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에는 조선시대에 외국 사신이나 중앙에서 온 관리들이 머물던 곳인 객사와 조선시대의 관아 건물인 동헌를 보수함으로써 더욱 볼거리가 다양해졌는데요.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부여 객사는 아름다운 단청과 함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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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걷다보면 작은 정자가 보이는데 그 곳이 바로 동헌이구요. 그 옆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작은 사당인 도강영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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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선시대의 관아 건물들을 돌아보고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보면 이 곳은 작은 언덕이 있는 넓은 잔디밭일 뿐이지만 그 의미를 알고 보면 더욱 그 가치와 진가를 알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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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비 백제는 왕궁 건설과 확장을 위해 성토 대지를 조성하고 그 위에 대형 전각건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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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지만 대형전각건물지 복원도를 통해 옛 사비 백제의 왕궁지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라는 의미를 가진 "검이불루 화이불치" 라는 말이 딱 떠오르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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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북리유적지를 따라 느리게 걷는 여행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관북리유적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지는 해를 바라보며 부여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도 참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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