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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을을 담은 예당호

봉수산에서 내려다본 예당호

2018.10.05(금) 07:45:07 | 이병헌 (이메일주소:ichmount@naver.com
               	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당호의 가을
▲ 예당호의 가을
      
가을이 깊어가면서 제일 먼저 변하는 색깔이 바로 평야에서 만날 수 있는 벼의 모습이다. 벼가 노랗게 변하여 황금물결을 이루는 모습은 어디서 보아도 장관이다. 예당호에도 가을이 내려앉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주고 있다.      
   
예당호의 좌대와 주변의 풍경 ▲ 예당호의 좌대와 주변의 풍경
           
예당호 주변을 돌면서 만날 수도 있지만 예당호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은 봉수산에 올라가 내려다보는 방법이다. 봉수산은 충청남도 예산군의 대흥면 · 광시면과 홍성군 금마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83m이다.
   
봉수산에서 내려다본 예당호
▲ 봉수산에서 내려다본 예당호
          
봉수산에 오르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하나는 대흥면사무소에서 오르는 방법, 대련사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오르는 방법, 그리고 봉수산 휴양림을 지나 오르는 방법이 있고 대흥에서 광시쪽으로 가다가 오른쪽 마사리 마을을 통해서 오르는 방법이 있다.    
 
봉수산 임존성
▲ 봉수산 임존성
       
다른 방법은 모두 걸어서 오르는 방법이고 마사리로 오르는 방법은 대흥에서 광시 쪽으로 가다가 소 조형물들이 서 있는 곳에서 자동차로 오 분 정도 지나면 마을회관이 나오고 마을회관에서 자동차로 1분쯤 가면 오른쪽으로 길이 있는데 그 길은 임존성으로 이어지는 임도와 연결이 된다. 사실 급하지 않으면 등산을 겸해서 오르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면 임도를 따라서 올라가다가 임존성 입구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돌아보는 것도 좋다. 사실 오르는 임도는 좀 가파르고 길이 좁아 중간에 자동차를 만나면 난감해질 때가 있다.      
  
사진 포인트로 오르다 보면 이리 잘 정리된 주변을 볼 수 있다
▲ 사진 포인트로 오르다 보면 이리 잘 정리된 주변을 볼 수 있다
         
산에 오르면서 봉수산 임존성을 만나게 된다. 1963년 사적 제 90호로 지정되었는데 둘레는 2,450m로 주변에 봉수산과 주위의 봉우리를 둘러싸고 있어 봉수산성 이라고도 한다. 마사리를 지나 임도를 오르면 성벽 아래 자동차 몇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예당호와 주변의 황금물결을 아루는 논
▲ 예당호와 주변의 황금물결을 아루는 논
      
자동차를 주차하고 위로 올라가는 길에는 야생화가 피어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로 오르면 복원된 성위로 난 길을 따라서 걸어서 올라가면 되는데 잠시만 위로 올라가도 탁 트인 풍경으로 예당저수지의 숨 막히는 아름다움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상수리가 많이 떨어져있다
▲ 상수리가 많이 떨어져있다
          
천천히 다가오는 풍경을 먼저 눈으로 만나고 다음에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요즘이 이곳에서 찍는 사진의 결정판이 될 수 있다. 멀리 보이는 논과 호수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어 처음 오른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넋을 잃는다.     
   
구름과도 잘 어우러지는 예당호
▲ 구름과도 잘 어우러지는 예당호
         
성 바로 앞에 있는 나무들을 제거하여 전망이 무척 좋아졌다. 요즘은 이곳이 알려지기 시작해서 주말에는 출사를 나온 사진작가들이 많이 늘어났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길에는 산밤과 상수리나 도토리가 많이 쏟아져있고 다람쥐나 다른 산 짐승들이 가을을 모으기 바쁘다.    
  
예당호 옆 풍요로운 평야의 모습
▲ 예당호 옆 풍요로운 평야의 모습
         
사진을 찍을 포인트에 이르기 위해서는 3-4분 정도 경사가 심한 언덕을 올라야 하는데 로프가 있어 붙잡고 오르면 되지만 조심해야 한다. 옆으로는 낭떠러지는 아니어도 넘어지거나 구르면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산불감시 초소가 옆에 있고 쉼터가 있는데 바로 이곳이 예당호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고 사진을 찍는 포인트가 된다. 이곳에서는 예당호 뿐만 아니라 대흥 면소재지가 내려다보이고 예당호 수문 뒤로 예산읍내의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삽교 쪽으로 가는 길과 신양 쪽으로 가는 길옆의 논에서 펼쳐지는 가을의 향연을 바라볼 수 있다.
  
   
호수와 황금빛 논
▲ 호수와 황금빛 논
            
이곳에서 20분 정도 가면 봉수산 정상이 있고 이곳에서 다시 임존성을 돌아서 출발지로 돌아오면 되는데 가을이 가득한 산과 내려다보이는 예당호와 주변의 풍경은 행복한 시간을 예약해준다.     
   
예당호 수문 뒤로 보이는 예산읍내
▲ 예당호 수문 뒤로 보이는 예산읍내
     
등산을 겸해서 하고 싶으면 산불감시초소에서 직전하여 산길을 따라 20여분 가면 정상이 있는데 이곳에서의 조망은 그리 훌륭하지는 않다. 이곳에서 다시 돌아나와 임존성을 돌아 출발지인 임존성 주차장까지 내려오는데 사진찍기와 등산을 겸하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봉수산 정상 표지석
▲ 봉수산 정상 표지석

가는 길  
예산수덕사I.C - 응봉사거리 좌회전 - 대흥면소재지 - 청양방면 - 마사리입구 우회전 - 마사리 마을회관 - 이정표따라 마을길 - 임도 - 임존성 주차장 - 산불감시초소 - 쉼터 - 예당호 조망    
    
동산교 부근
▲ 동산교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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